초보 엄마들이여, 이 책에 나오지 않은 내용은 몰라도 된다!
1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많은 육아서를 리뷰 하다보면 저자와 책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은 0~생후 12개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흔히 고민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베테랑 육아잡지 기자 둘이 만들어낸 이 책은 엄마들의 궁금증, 아이의 발달 단계, 놀이법과 교육법, 생활, 그리고 엄마 자신의 문제 해결책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10년이 넘게 육아 전문가들과 함께 기사를 만들어온 전문 기자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책이다. 1세 아이를 키우면서 이 책에 나오지 않는 내용은 몰라도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육아의 실질적인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그것도 엄마들이 보기 편한 형태와 읽기 쉬운 문장으로 말이다.
이경선, 오정림 지음 | 김영훈, 한춘근, 김영희 감수 | 지식너머 | 1만3천원
육아 천재가 된 코믹 아빠
작가이자 방송인인 저자는 아빠가 되는 순간부터 남자가 겪어야 하는 수많은 경험을 때로는 시트콤처럼, 때로는 맥가이버처럼, 또 때로는 멜로 드라마처럼 옮겨놓았다. 아마존 육아 분야 누적판매율 1위라는 타이틀은 아마도 아빠들이 겪는 갈등이 이처럼 파란만장하기 때문이 아닐까.
게리 그린버그 글 | 지니 헤이든 그림 이주혜 옮김 | 명진출판 | 1만5천원
북유럽에서 보낸 여름방학
두 딸의 엄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열두 살 딸과 함께 떠난 북유럽 여행기. 아이들과 떠난 여행은 소박하고 실질적이다. 먹는 것, 자는 것, 보는 것 모두가 맨 얼굴로 보여진다. 특히 책 곳곳에 북유럽 감성을 흠뻑 담고 있는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모두 열두 살 딸이 그린 것이라니!
조인숙 지음 | 버튼티 | 9천원
스페인 타파스 사파리
타파스는 주 요리를 먹기 전 또는 음료와 함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스페인 음식이다. 현지에 사는 저자가 음식과 함께 소개하는 스페인은 구수한 입담과 그곳의 햇살처럼 뜨끈한 입맛과 예술가들의 식탁 위에서나 벌어질 법한 문화적인 이야기로 그득하다. 스페인 식당으로 달려가고 싶은 욕구를 애써누르다 당장 카바가 마시고 싶어지는 것이 부작용이라면 부작용.
유혜영 글·그림 | 디자인하우스 | 1만5천8백원
똑똑한 식스팩
무기로도 쓸 수 있을 만큼 두꺼운 이 책은 유명한 영화 번역가 이미도의 작품이다. 상상력과 창의성을 깨우기 위한 무기로 이 책을 쓴다면 4백 페이지가 야들야들한 영화처럼 다가올 것이다. 꽤 자극적이고 술술 읽히며 심지어 재미있으니까!
이미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