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려줄 그림책
새로 나온 그림책 중에서 자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는 존재인지를 알려주는 책을 찾았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게 해줄 마법 같은 그림책.
노을처럼 부드럽게 스미는 따스함 <노을 할아버지>
나무들이 빼곡히 둘러싸인 곳에 사는 노을 할아버지는 하루 해가 지면 나무 상자에서 진주 한 알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 진주가 달이 되는 과정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표현한 베드 타임 스토리. 30년간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야기이다.
바버러 버거 글·그림 |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1만2천원
나도 멋진 꽃이 될꺼야! <너는 어떤 씨앗이니?>
‘씨앗이 씨앗이’라는 말이 반복되어 나오는데, 그 말이 마치 멋진 주문처럼 느껴진다. 못생긴 씨앗이 얼마나 멋있는 꽃이 되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온 마을에 향기를 퍼뜨리는 수수꽃다리, 누구라도 마주 보며 웃어주는 접시꽃 같은 아이들과 닮아 있다.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1만1천원
달 구경은 이렇게 해야지! <예쁜 달님>
깜깜한 밤, 동그랗고 커다란 달이 떠 있을 때 아이와 함께 달을 구경해보자. 구름에 달이 가리기도 하고 짠 하고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가 이 책의 묘미. 단순한 그림과 반복되는 대화가 깜찍하다. 마지막 반전에 웃음이 빵 터진다.
에릭 바튀 글·그림 | 한소원 옮김 | 파랑새 | 1만2천원
<엄마 아빠는 동생만 예뻐해>
KBS에서 방영된 아기 좀벌레 포포 시리즈. 동생이 태어난 뒤 엄마 아빠가 동생만 사랑한다는 생각에 슬퍼하는 모험담을 그렸다. 엄마 아빠가 동생이 태어난 아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자. 아이에게 동생뿐만 아니라 자신도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테니 말이다.
픽토 스튜디오 글·그림 | 신동준 | 원작 푸른숲주니어 |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