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경씨가 추천해요!
임신 기간 동안 아이와 교감하는 방법
1 뱃속 아이와 대화하기 하루 종일 눈에 띄는 모든 것을 뱃속 아이에게 이야기해준다. 요즘 나오는 과일이나 채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음악을 듣는지, 엄마는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아빠는 언제 출근하고 언제 퇴근하는지, 외출할 땐 어디에 왜 가는지, 엄마의 기분이 어떤지 얘기해주고 감정을 공유한다.
2 바느질 태교 쉽고 밝고 명랑한 노래를 자주 부른다.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을 좋아해서 영화 OST 중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를 불러준다. 도레미송을 부를 때는 아이가 더 활발하게 태동하는 것 같다.
3 요가 산책은 엄마의 건강뿐 아니라 아이도 세상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가까운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한강공원에 자주 나가 산책하고, 비가 오는 날은 창문을 열어놓고 빗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밤에는 달을 바라보며 달의 모양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내게 와줘서 고마워!
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태교
임신 초기에 친정아버지가 태교책을 선물해주셨어요. 그 책을 보며태교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남편과 태교 관련 책들을 찾아보고 구입했는데, 그때 스세딕 태교를 알게 되었어요. 임신 초기부터 글자 카드와 숫자 카드를 직접 만들어 벽에 붙여놓고 수시로 태아에게 읽어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노래를 만들어서 불러주기도 하고, “숫자 놀이하자~” “글자 놀이 하자~” 하며 여러 가지 단어와 글자들을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이불과 커튼, 포대기도 직접 만들었답니다. 바느질 태교가 좋다고 해서 처음엔 손바느질하다가 나중에는 시댁에서 재봉틀을 빌려와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덮고 입을 거라고 생각하니 정성을 들이게 되더라고요. 또 평소 집에 있을 때 라디오를 켜놓고 책을 읽던 습관이 있어서 임신한 후에도 라디오를 켜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을 때 좋은 구절이나 좋은 음악이 나오면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는데, 그때마다 태동이 심해지는 걸 보니 아이가 듣고 있는 것 같아요.
착하고 자상한 남편이 최고
남편은 연애할 때도 늘 자상했어요. 임신 후에도 남편의 자상함은 변함없었고 제가 힘들까봐 늘 신경 써주고 챙겨주어서 임신 기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달려왔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준답니다. 여자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 임신 기간이라는데, 그 말이 실감나라고요. 다리를 주무르고 마사지해주는 건 기본이고, 소파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볼 때는 다리를 올릴 수 있도록 쿠션을 받쳐주고, 화장실에 갈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슬리퍼를 문 앞에 놔준답니다. 덥지 않냐, 힘들지 않냐,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건 없는지도 물어봐요. 배가 점점 불러오면 잠잘 때도 힘들잖아요. 자다가 살짝만 뒤척여도 금방 깨서 괜찮은지 걱정해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주니까 표현은 많이 못했지만 정말 고마웠어요. 아이를 낳으면 아이 돌보랴, 육아에 서툰 아내 챙기랴 남편은 더 힘들겠지만 지금처럼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였으면 좋겠어요. 너무 아이만 예뻐하면 조금 질투 날 것 같지만요!
‘장편’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출산하면 친정어머니가 산후조리를 해주실 예정입니다. 어려운 점이 있을까요?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아이를 낳는 순간 어머니께 대한 감사의 마음이 들 겁니다. ‘어머니도 나를 낳을 때 이렇게 고생하셨겠구나, 이렇게 아이가 예뻤겠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니까요. 하지만 친정 어머니도 육아에서 손을 뗀지 이미 몇십년이 지났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 함께 공부하며 해결해나가세요. 남편과 어머니가 서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현명한 아내의 자세입니다. 남편에게도 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러 오신 고마운 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세요.
Q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반반입니다. 어떻게 마음의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일들을 상상하면서 즐거운 미래를 머릿속으로 그려보세요. 아이가 아장아장 걸으며 “엄마”라고 부를 때, 아이와 함께 놀러가는 것, 함께 책을 보고 나들이하고 여행을 다니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다 보면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가득할 것입니다. 물론 육아는 지치고 힘들 때가 많지만 기적처럼 감동적인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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