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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MailBox] 2013년 9월 내 아이 say say say! 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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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say say say!
말을 시작한 아이는 매일같이 엄마 아빠가 배꼽을 잡을 만한 어록을 남깁니다.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아이들의 유쾌한 한마디를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기다려 하세요~”
카페 아이디 nAOmI
생후 24개월인 아이에게 “~하세요” 등의 존댓말을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가 곧잘 따라 하며 하루가 다르게 말이 느는 모습을 보니 대견해요. 하루는 아이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포도를 주며 이야기하고 있더라고요. 가만히 들어보니 아이가 “기다려 하세요~ 앉아 하세요~ 먹어 하세요~”라고 하는 거예요. 평소 엄마 아빠가 강아지에게 ‘기다려’ ‘앉아’ 하던 것을 보고 따라 한 것 같아요. 배우면서 습득한 대로 이렇게 적용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너무 귀여웠어요.

“멍멍이야~“아프다, 아프다””
카페 아이디 러브앤포
생후 18개월인 아이입니다. 요즘 한창말을 배워서 그런지 종알종알 혼잣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얼마 전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데 아이가 계속 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아프다, 아프다” 하는 거예요. ‘아프다’는 말을 배웠구나, 싶어서 아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주고 아이에게 “우리 집이 왜 아파?”라고 되물었더니 아이는 ‘아프다’는 의미로 한 말이 아니었어요. 얼마 전 단어 카드에서 보여준 아파트 그림을 기억해낸 것이었어요. 순간 가르친 보람을 느끼며 아이의 모습이 기특해 눈물 날 뻔했답니다.

“파리는 말을 못 해”
카페 아이디 아기천사현서맘
여름이라 집 안에 벌레가 많더라고요. 하루는 작은 날파리가 아이 코 앞에서 윙윙거리다가 콧속으로 들어가려 했어요. 그런 상황이 두어 번 반복되자 딸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파리는 너무 작아서 말을 못하는 거 맞지? 파리가 나한테 가까이 왔을 때 말하려고했는데 내가 파리 말을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안 했어” 라고 하는 거예요. 작은 파리가 귀찮아서 짜증 낼 법도 한데 어쩜 이렇게 귀여운 생각을 했을까요? 엉뚱한 상상력에 배꼽을 잡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활용의 여왕!
매달 <맘&앙팡>에 소개된 인테리어, 요리, DIY 칼럼을 보고 생활에 활용 한 독자들의 솜씨를 소개합니다.



<토마토 아이스크림 만들기>

카페 아이디 맘소니

<맘&앙팡> 7월호에 나온 유아식 만들기를 보고 아이에게 맛있고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었어요. 토마토 3개, 매실청 2스푼을 준비하세요. 책에서는 올리고당을 넣으라고 했지만 저는 집에 있는 매실청을 이용했어요. 토마토를 껍질째 잘라 매실청과 함께 믹서에 간 다음, 아이스크림 틀에 넣어 냉동실에 얼리면 완성입니다. 토마토 껍질째 갈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고, 얼리면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