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 배 타고>
강물 위에서 시작해 강가를 오르고, 하늘을 날고, 다시 내려오는 여정을 따라가는 그림책으로 친숙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아이는 물, 땅, 하늘 등의 자연환경과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동식물과 인사를 나눈다. ‘물속에는 뻐끔뻐끔’, ‘연못에서는 개굴개굴’ 등 짤막하고 재미있는 흉내말로 유아에게 따라 읽는 즐거움을 준다.
로르 뒤 페 글·그림 ㅣ 이선오 역 ㅣ 키즈엠 ㅣ 9천5백원
<나하고 놀자>
장난감처럼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그림책. 같이 놀자고 말하는 책 속의 꼬마와 함께 눈을 감았다 떴다, 책을 흔들고 돌리는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책 속에 소개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근육을 발달시키고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클레이 점토로 만든 다양한 얼굴 표정이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신수정 글 l 고경숙 그림 ㅣ 재미마주 ㅣ 9천원
<손가락으로 콕콕>
빗방울을 손가락으로 톡톡 터뜨리고, 귀여운 동물의 선을 따라가며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우는 두뇌 개발 그림책. 감각을 자극하는 손가락 놀이는 소근육 발달에도 좋다. 책 속 다양한 동물의 모습과 이름도 배우고, 꼬물꼬물 애벌레, 대롱대롱 거미 등 풍성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만난다.
꿈꾸는 달팽이 편집부 글 ㅣ 최연주 그림 ㅣ꿈꾸는 달팽이 ㅣ 8천5백원
<안개 속의 서커스>
피카소가 ‘제2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 칭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가 선보인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그림책. 안개가 자욱한 날, 서커스를 보러 가며 겪는 분주한 여정과 서커스장의 곡예사, 동물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얘기가 볼만하다. 특히 겹겹이 사용한 파라핀 종이와 형형색색 색지에 다양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 이야기를 구성한 독특한 디자인까지,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브루노 무나리 저 ㅣ 이상희 역 ㅣ 비룡소 ㅣ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