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씨가 추천해요!
추천하는 공연 3
1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 런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의 무대 연출로 극의 스케일과 음악이 웅장하다. 희망, 꿈, 사랑으로 압축되는 스토리 자체가 감동을 안겨준다..
2 <빨래> 창작 뮤지컬로 아기자기한 무대와 뮤지컬 배우 홍지희의 뛰어난 노래 솜씨가 볼만하다. 주인공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픔, 기쁨, 슬픔을 달래주는 <빨래>를 보는 내내 마음이 치유되는걸 느낄 수 있다.
3 <시카고> <시카고> 지난 8월 막을 내린 작품이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인순이와 최정원, 성기윤의 멋진 연기와 춤, 노래 솜씨는 물론 재즈 선율이 한데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요?
초산 연령이 늦어지는 게 추세이지만 저 역시 고령 임신이라 불안감보다는 조심스러웠고, 두려움보다는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 컸어요.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될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우선 밝고 긍정적인 지금의 마음가짐, 기분, 컨디션에 집중했거든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을 믿기때문입니다. 남편과 저는 출산 과정이 어느 한 사람의 몫이거나 고통이라고 생각하지않아요. 그래서 서로 출산 선물을 하기로 했는데 남편이 기저귀 가방을 원했답니다. 남편이 멋진 기저귀 가방이 갖고 싶다고 했을 때 핀잔했지만 사실 무척 행복했어요. 이 남자, 멋진 아빠가 될 것 같아요!
가족이 행복해지는 육아법
저는 요즘 북유럽의 스칸디맘 육아법에 푹 빠져 있어요. 언론에 자주 소개되고 있는 스칸디맘 육아법은 가족 구성원 모두를 존중하고 아이의 자율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부모에게 아이를 맞추거나 아이를 위해 부모가 희생하는 일은 없다고 해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감성적인 교감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그들의 육아법을 참고하되 무조건 받아들이지는 않아요.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아이들을 1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연기자 지망생을 가르치는 연기학원, 초등학교 연극 강사 등 임신 전까지 많은 아이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면서 아이들마다 성향과 행동이 다르다는 걸 알았는데,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아이를 키우고 싶지는 않거든요. 옆집 엄마가 하니까, 엄마들 사이에 유행이니까 명품 브랜드의 장난감을 아이에게 사주는 엄마는 되지 않을 거예요. 엄마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나만의 육아법을 만들어야죠.
엄마와 아이, 감성을 나누는 사이
태아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가장 좋은 태교는 음악인 것 같아요. 태아와 엄마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요. 임신 기간 동안 음악회나 뮤지컬을 많이 관람했어요. 공연을 보기 힘들 때는 아이 태명을 넣어 직접 작사ㆍ작곡을 해서 노래를 불러주거나 가사만 바꿔 동요를 들려주기도 했답니다. 엄마가 편안하고 즐거우면 아이도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음악을 틀어놓고 편안한 자세로 듣는 것도 좋지만 엄마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면 아이도 뱃속에서 신나게 놀아요. 남편이 퇴근하고 함께할 때는 음정이나 박자, 가사가 틀려 한바탕 웃곤했답니다. 몸도 무겁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가라앉잖아요. 일상의 소소한 재밋거리를 찾다보면 우울할 틈이 없답니다.
‘장편’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임신 후반기에는 불면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잤어요. 출산 후에도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던데,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임신 후반기에 잠 못 드는 이유는 수없이 많습니다. 심리적인 불안감, 부종, 다리 저림, 자궁의 압박으로 인한 불편 등등. 출산 후에는 밤중에 자다 깨서 수유하거나 기저귀를 갈아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 낮 생활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낮에 적당한 운동과 햇볕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을 발생시킵니다. 자기 전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것은 아닌지, 지나치게 예민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수면 전문가들은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차라리 일어나서 책을 읽으라고 권합니다.
Q 태아 초음파 사진을 정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이가 크면 보여주고 싶은데, 초음파 사진이 너무 많아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아요. 인터넷에 예쁜 앨범을 만드는 사이트가 많은데 그중 스탑북(www.stopbook.com)을 추천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담아 예쁜 글과 함께 앨범을 만들어보세요. 사진을 영화처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나 앱을 이용해서 음악과 함께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 태아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더니 부쩍 태아 때 사진을 보며 신기해하더군요. 엄마가 쓴 성장일기를 함께 보여줘도 좋습니다. 저는 가계부, 일기, 사진집을 합친 형태의 거대한 다이어리가 있는데, 지금도 가끔 꺼내 보며 키득키득 웃는답니다.
임신부 모델에 응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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