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울림을 주는 태교 어린이극 <강아지똥>
아동문학가 고(故)권정생이 1969년 발표한 동화를 원작으로 한 태교 어린이 극 <강아지똥>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하찮은 강아지똥이 자신의 몸을 희생해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다시 피어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동화 <강아지똥>은 한국 동화책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그림책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도 소개되어 ‘한국의 어린왕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는 메시지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교훈과 감동을 전해준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2001년 초연한 이래 예술의전당 우수 어린이극 초청기획 공연, 정동극장 우수 어린이극 특별초청 공연 등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2005년에는 한일아동청소년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계절의 흐름과 자연현상은 다양한 조명 효과를 통해 원작 속의 삽화가 주는 이미지와 감동을 표현했고, 동화가 주는 상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임, 아크로바틱, 마술, 춤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 기법을 도입했다. 특히 공연이 시작되기 전 공연장 로비에 ‘똥놀이’ 체험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무독성 찰흙으로 집, 자동차, 꽃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찰흙을 이용한 촉각 놀이로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 창조력을 길러줄 수 있다. 아무리 작고 하찮은 존재라도 존중해야 한다는 교훈과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는 <강아지똥>은 아기를 가진 임신부들을 위한 태교용 연극으로도 알려져 있다. 예비 엄마아빠가 함께 태교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금요일 저녁 8시 공연이 추가됐다.
4월 20일(일)까지|동양아트홀|만 3세 이상 관람가|전석 2만원|02-515-6510
독자 10명을 초대합니다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이름, 전화번호, 아이 나이, 주소를 적어 2월 5일(화)까지 이메일
(young@design.co.kr)로 응모해주세요. 추첨을 하여 5쌍을 공연에 초대합니다.
사용기간 2월 11(월)~1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