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엄마가 함께 듣기에 가장 좋은 음악 장르는 ‘클래식’이 아닐까? 클래식 음악이 머리를 좋게 하고 EQ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지만,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인 것은 사실이다. 마텔 사와 AWR 뮤직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2007년 2월 미국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바비 심포니 가족음악회(Barbie at the Symphony
)>는 바비 인형을 주인공으로 한 CGI 애니메이션과 70인조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명곡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기존의 클래식 공연과 달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션 인형 캐릭터를 이용해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 바비는 1959년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 사가 만든 여자인형으로 캘빈 클라인, 카르티에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바비의 의상과 보석을 제작하는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인형으로 자리 잡았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백조의 호수,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등이 연주되는 동안 대형스크린 속의 바비는 뉴욕발레단 수석안무가의 안무에 맞춰 발레를 하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아이들이 곡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게 돕는다.
5월 4일(일)~5일(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만~7만원|6세 이상 관람가|1577-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