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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신간] 엄마와 함께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 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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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사전과 인터넷만 활용할 수 있으면 충분히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책. 영어 교육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에게 엄마들을 대신해 궁금한 질문을 던져봤다.

발음이 안 좋은데 책을 읽어줘도 되나?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CD와 DVD 등을 활용한다면 아이는 정확한 발음을 가려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영어 발음을 완벽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반기문 UN총장도 발음이 유창하지 않지만 자신 있게 말하는 그를 보고 누가 영어를 못한다고 하는가. 

하루에 얼만큼 책을 읽어주어야 하나? 서두르지 말고 하루에 20분씩 규칙적으로 읽어준다. 하루에 1시간씩 몇 개월간 반짝 열심히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책은 몇 살부터 읽어주는 것이 좋은가? 빠를수록 좋다. 태아는 6개월만 돼도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영어 태교부터 시작한다. 단, 아이가 싫어할 때 읽게 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어릴 때 영어와 한국어 공부를 같이 하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한다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실제로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익히는 아이 중에는 말이 늦게 트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조금 늦게 말을 시작하더라도 어느 시기가 되면 폭발적으로 말을 쏟아낸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의 언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할 때부터 영어를 시키면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나중에 한국말로 해석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엄마가 영어책을 읽어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엄마들이 영어를 직접 가르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에게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 사람들도 일상생활에서 대화할 때 주어와 목적어, 서술어 등을 다 갖춰서 말하지 않는다. ‘wake up’ ‘how many eggs?’ 등 동화책에 나온 짧은 문장, 그것만 제대로 읽어줘도 큰 공부가 된다.

이명신 지음 | 조선일보 생활미디어 | 1만2천원

interview
이명신 씨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조기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남대학교 아동영어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명신 영어동화교육원을 설립해 영어독서지도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영어 교육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