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
<눈물바다>(사계절)는 아이들의 하루를 위로해주고 눈물을 긍정해주는 그림책이다. 되는 게 하나도 없고 내 편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은 억울하고 슬픈 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 <눈물바다>의 주인공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어 상상의 바다를 만든다. 아이들의 개성과 하루 생활을 세밀하게 포착해냈는데, 그 속에 유머와 위트가 숨어 있다. 이 책의 그림과 글을 그리고 쓴 작가 서현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첫 창작물인데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작년에 졸업한 일러스트 학교 다닐 때 수업을 듣던 중 기획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이 아니었고, 단지 제 어릴 적 상상을 재미있게 풀고 싶었기 때문에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눈물바다>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울고 싶을 때 눈물을 쏟고 나면 괴로운 마음이 추스려지고 해소되죠. 눈물은 슬픔을 알리기 위해서 나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슬픈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아이만의 슬픔, 고민, 우울한 마음을 눈물로 그리고 재미있는 상상으로 해소해주고 싶었어요. 제 어린 시절에 대한 위로이자 어린 저에게 해주는 유쾌한 농담이기도 하고요.
캐릭터는 어디서 영감을 얻었나요? 꿈이 만화가였을 정도로 만화를 좋아했어요. 만화는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모습이 풍부하고 다양하죠. 만화를 많이 본 것이 쌓이고 쌓여 캐릭터를 구상하게 된 것 같아요. 습관적으로 끼적거리는 낙서에서 구체화되기도 해요.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역시 주인공인 밤톨이가 아닐까요? 파란 밀짚모자를 푹 눌러쓴 아이도 절 닮았어요.
주인공 밤톨이처럼 어릴 때 눈물이 많았나요? 아주 많이 우는 아이였어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괜히 불안해하면서 많이 울었는데, 세상이 떠나갈 것처럼 악을 쓰며 우는 것이 아니라 책의 주인공처럼 방에 틀어박혀서 조용히 우는 편이었어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익살스러운데요. 특히 눈물바다에서 건진 사람들을 빨랫줄에 널고는 드라이어로 말리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유머를 참 좋아해요. 스스로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으로 제가 가진 이야기를 풀다 보니 유머가 빠지지 않더라고요. 저만의 유머로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독자들이 특별히 눈여겨봤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눈물바다>의 유머, 재미를 편하게 즐겨주세요. 곳곳에서 드러나는 펜의 느낌, 라인의 느낌을 즐기며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연령을 정해놓은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눈물바다>(사계절)는 아이들의 하루를 위로해주고 눈물을 긍정해주는 그림책이다. 되는 게 하나도 없고 내 편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은 억울하고 슬픈 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 <눈물바다>의 주인공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어 상상의 바다를 만든다. 아이들의 개성과 하루 생활을 세밀하게 포착해냈는데, 그 속에 유머와 위트가 숨어 있다. 이 책의 그림과 글을 그리고 쓴 작가 서현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첫 창작물인데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작년에 졸업한 일러스트 학교 다닐 때 수업을 듣던 중 기획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이 아니었고, 단지 제 어릴 적 상상을 재미있게 풀고 싶었기 때문에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눈물바다>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울고 싶을 때 눈물을 쏟고 나면 괴로운 마음이 추스려지고 해소되죠. 눈물은 슬픔을 알리기 위해서 나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슬픈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아이만의 슬픔, 고민, 우울한 마음을 눈물로 그리고 재미있는 상상으로 해소해주고 싶었어요. 제 어린 시절에 대한 위로이자 어린 저에게 해주는 유쾌한 농담이기도 하고요.
캐릭터는 어디서 영감을 얻었나요? 꿈이 만화가였을 정도로 만화를 좋아했어요. 만화는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모습이 풍부하고 다양하죠. 만화를 많이 본 것이 쌓이고 쌓여 캐릭터를 구상하게 된 것 같아요. 습관적으로 끼적거리는 낙서에서 구체화되기도 해요.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역시 주인공인 밤톨이가 아닐까요? 파란 밀짚모자를 푹 눌러쓴 아이도 절 닮았어요.
주인공 밤톨이처럼 어릴 때 눈물이 많았나요? 아주 많이 우는 아이였어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괜히 불안해하면서 많이 울었는데, 세상이 떠나갈 것처럼 악을 쓰며 우는 것이 아니라 책의 주인공처럼 방에 틀어박혀서 조용히 우는 편이었어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익살스러운데요. 특히 눈물바다에서 건진 사람들을 빨랫줄에 널고는 드라이어로 말리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유머를 참 좋아해요. 스스로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으로 제가 가진 이야기를 풀다 보니 유머가 빠지지 않더라고요. 저만의 유머로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독자들이 특별히 눈여겨봤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눈물바다>의 유머, 재미를 편하게 즐겨주세요. 곳곳에서 드러나는 펜의 느낌, 라인의 느낌을 즐기며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연령을 정해놓은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