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누구나 아이를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한다.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며 정성껏 아이를 돌본다. 하지만 변영신 교수는 모든 부모가 성공적으로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부모지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부모지수는 부모로서의 능력을 의미한다. 부모가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 아이를 대할 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 아이와의 올바른 대화법을 알고 있는 것, 그래서 갈등을 잘 조절하고 아이를 더 큰 사람으로 키워낼 수 있는 것이다.
아이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데 방해가 되는 반응들
일방적으로 지시 명령하기 “공부해라, 그만해라.”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장난감이나 치워.”
분석하고 설명하기 “엄마가 보기엔 그건 네가 친구를 질투해서 그러는 거야.”
“그건 남자하고 여자가 원래 다르기 때문이야.”
협박·주의 주기 “한 번만 더하면 혼난다.” “계속하면 아빠에게 말한다.”
바로잡기 “아니야.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하는 거야.”
“친구가 오해한 것이 아니라 네가 오해한 것 같은데.”
캐묻기, 탐문, 심문 “왜 유치원이 싫은지 말해봐.”
“그전에 무슨 일 있었어? 선생님이 너한테 뭐라고 했니?”
내 얘기 들려주기 “너만 힘든 게 아니야. 엄만 어떤지 알아?”
“우리 어렸을 때도 마찬가지야. 엄마 아빠도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어.”
감정의 흐름 중지시키기, 주의 전환시키기 “그렇게 짜증만 내지 말고 좀 웃어봐.”
“그만 잊어버리고 우리 다른 것 하고 놀자.”
평가하고 교육하기 “답답하게 왜 가만있었어? 그럼 너만 손해지.”
충고하기 “그러니까 엄마가 뭐랬어? 그렇게 하지 말랬지!”
“진작 엄마 말 들었으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나지.”
한 방에 딱 자르기 “됐어. 그만 좀 해. 아무 일도 아닌 일로 왜 그러니?”
공감하는 말
“그래서 화가 났구나.” “많이 속상했겠네.” “더 잘하고 싶었구나.”
변영신 지음 | 나무비 | 1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