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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신간] 안녕히 다녀왔습니다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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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는 법 <안녕히 다녀왔습니다>
온갖 흉흉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요즘, 아이가 집에 오는 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엄마를 위해 범죄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안녕히 다녀왔습니다>는 어린이 안전학교 GO119와 어린이지킴이 국민운동본부, 해바라기아동센터의 감수를 받아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8가지로 나누어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데,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상황과 답변이 이해하기 쉽고 자세하게 나와 있어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름이나 전화번호, 주소를 알고 있는 사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거나 혼자 있을 때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아무리 착해 보여도 조심해야 한다고. 이 밖에도 엘리베이터를 탈 땐 비상버튼을 재빨리 누를 수 있도록 버튼 가까이에 서거나 혼자 집에 있을 때는 전화를 받지 않는 편이 낫다와 같은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진다. 소담주니어 | 9천8백원 | 3~8세   

상황1
“아줌마는 엄마 친구야. 우리 송이 많이 컸구나! 엄마가 피자 가게로 널 데려오라고 하는구나. 같이 피자를 먹기로 했거든. 어서 아줌마 차에 타!”
→ “엄마가 다른 사람 차는 타지 말라고 했어요”라며 아주머니의 팔을 확 뿌리친다. 팔을 더 세게 잡을 경우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말한다. 낯선 사람이 팔을 쥐고 있을 경우 순간적으로 몸을 휙 비틀어 빼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른의 손에서 벗어난 다음, 다시 잡히지 않도록 주위에 있는 어른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한다.

상황2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택배 왔습니다”라는 남자 목소리가 들리며 초인종이 울린다.
→ 초인종이 울려도 인터폰을 받지 말고 현관문으로 가서 문에 있는 작은 유리 구멍으로 누군지 확인한다.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해 소곤소곤 상황을 설명하고 아무도 없는 척한다.

상황3
놀이공원에서 바람에 날아간 모자에 신경 쓰느라 부모님을 잃어버렸다.
→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갈 때는 부모님의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힌 팔찌, 목걸이를 착용한다. 동전이 없더라도 공중전화의 수화기를 들고 긴급통화 버튼을 누른 다음 112를 누르면 경찰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profile
정민지
<안녕히 다녀왔습니다>의 저자 정민지 씨는 MBC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지금은 어린이 책을 발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꾸미커스, 행복한 물리 서커스단> <세상 모든 탐험가의 탐험 이야기> <내 똥이야 먹지 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