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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임신부 모델 응모] 2010년 4월의 모델 윤혜미씨! 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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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그녀가 보인다. 청량하고, 달콤하고, 막 사랑에 빠진 듯 경쾌한 걸음걸이는 왈츠의 리듬에 맞춰 춤이라도 추는 것처럼 보인다. 대기를 둥둥 떠다닐 것 같은 목소리는 마치 연인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듯 달콤하다.

알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당당한 표정의 연극배우 윤혜미. 무대를 내려온 그녀는 무대 밖의 눈빛과 목소리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척이나 상냥하고 낭랑했다. “결혼한 지 2년 조금 넘었어요. 서른이 넘어 한 결혼이라 출산이 이른 것도 아닌데 남편도 저도 일을 하니까 아이 갖는 것에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되더라고요.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고 나이 때문에 조급한 적도 없어요. 아이를 갖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처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웠으면 했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호랑이해에 아이를 출산하게 됐어요. 신기할 따름이에요.

 

내 몸 안에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행복해요. 어떤 사람은 임신기간이 힘들어 아이 낳는 것이 두렵다고 하는데 저는 반대랍니다. 첫아이 때는 이론만 알지 현실적으로 뭘 준비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잖아요. 시누이가 90% 이상을 준비해주고 물려준 거, 사준 거, 선물로 챙겨준 것들…. 시누이가 없었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을 거예요. 시어머님은 더하세요. 그 많은 아이 옷부터 아이 물건, 장난감, 가구까지 일일이 삶아서 소독까지 해주셨어요.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아버님은 한결같은 미소로 두둑한 출산장려금까지 여러 번 챙겨주셨답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연극을 하며 인생의 즐거움, 행복감을 맛보았다. 스물한 살에 만나 10년 동안 옆에서 지켜봐준 친구 같은 남편이 있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껏 크고 작은 무대에서 맨발로 춤을 추기도 하고 본래의 얼굴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짙은 화장으로 분장한 채 연기한 적도 있다. 잔 물결 없이 펼쳐진 인생이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긍정적인 성격 때문인지 힘든 것도 행복을 만나기 위한 과정처럼 보인다. 그래서일까. 그녀 주변엔 친구도 사람도 많다. 태교 역시 이건 하고 저건 못한다는 식으로 틀을 만들거나 한 가지로 규정짓거나 구분지어놓지 않았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건 사랑에 눈 머는 것과 같다고 하잖아요. 아이 때문에 일희일비할 때도 있겠지만 지난 10개월은 ‘여자’에서 ‘엄마’가 되어 진짜 세상을 알게 해준 아이의 선물인 셈이에요. 그러니 출산 후에는 제가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해야죠.” 어려운 일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한몫하는 것 같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아이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엄마 아빠의 노력이 더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육아 지침서에는 없는 백점짜리 육아법을 알고 있으니 이제 실천하면 된다고 깔깔거리며 웃는 윤혜미 씨. 스스로를 팔불출이라고 말하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뱃속 아이는 이미 엄마 아빠의 성격을 닮은 행복한 아이일 것 같다. 뱃속 아이가 태어나면 얼마나 물고 빨고, 아끼고 예뻐할지 그림이 그려진다. 길가는 누군가를 붙잡고 고백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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