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만나 시작하는 결혼은 처음 만나는 세상처럼 낯설고 설렌다. 서로 양보하고 포기할 부분이 많지만 아이가 생기면 낯설음은 포근함으로, 설렘은 든든함으로 바뀌어 두 사람을 하나로 단단히 묶어준다. 그 포근함 속에 태어나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제 연애 이야기 들어볼래요? 남편은 제가 근무하던 은행의 고객이었어요. 하루 한 번은 은행에 들르곤 했죠. 처음엔 업무가 무척 바쁜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는데 ‘부지런한 사람이네’로 바뀌더니 ‘참 괜찮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언제부턴가 그 사람이 오길 기다리게 됐어요. 제 마음을 알아챘을까요? 인사 정도만 하는 사이였는데, 음식 공세를 하는 거예요. ‘밥정’이 무섭다더니 그 말이 맞더라고요. 다른 연인들처럼 밀고 당겨가며 서로의 마음을 재고 따지는 일도 없었어요. 마음 가는 대로 연애했고, 결혼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의 작업은 제대로 적중한 셈이죠. 좀 평범한가요?”
자신이 찾던 반쪽임을 직감하고 그녀에게 대책 없이 빠져든 남자. 진실되고 예쁜 마음이 좋아 마음을 열었다는 여자. 참 쉽고 평범한 것 같지만 소박한 이야기 속에 반짝거리는 사랑이 아름답다. 김수진 씨는 결혼하고 빨리 아이 갖기를 바랐다. 외롭게 외동아들로 자라 사람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남편을 꼭 닮은 아이가 함께 있는, 완성된 그림의 가정을 만들고 싶었다. 결혼 후 10개월 만에 아이를 임신했고 요즘은 ‘잘 낳을 수 있을까’ ‘잘 키울 수 있을까’를 걱정한다. 한 달 후면 태어날 뱃속의 호야 때문에 행복한 고민에 빠진 호야 엄마 김수진 씨. 출산의 두려움과 초조함, 불안감 때문에 생긴 걱정거리란 걸 알면서도 그런 모습조차 부푼 배만큼이나 행복해 보였다.
“병원에서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해서 일을 쉬는 것이 좋겠다고 했어요. 졸업 후 오래 다닌 회사라 아쉬움도 많았지만 아이보다 중요한 건 없었으니까요. 쉬니까 스트레스도 안 받고 편안해서인지 아이도 저도 많이 건강해졌어요. 친정 엄마의 정성이 담긴 반찬 때문인지 밥도 잘 먹 고요. 덕분에 맘 편히 요가도 하고 태교에 좋다는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DIY 출산용품도 만들며 태교에 힘쓰고 있답니다.”
배 모양이 휙휙 바뀔 정도로 태동이 심하면 엄마가 된다는 것을 실감한다는 김수진 씨. 책임감 있고 부지런하고 자상한 남편을 닮은 듬직한 아들을 낳고 싶다는 말은 남편에게 지금보다 더 든든한 아빠, 책임감 강한 가장이 되길 응원하는 메시지처럼 들렸다. 남편을 존중한다는 아내 김수진 씨와 그녀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는 남편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왜 사람들이 결혼하는지 알 것 같다. 결혼은 사랑의 목표가 아니라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이라는 것을, 마주 보거나 함께 앞을 보거나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의 자리는 정해진 것이 아니란 걸 말이다. 엄마 아빠라는 또 하나의 출발 선상에 선 부부가 서로 배려하며 그들이 원하는 완전하고 완벽한 가족을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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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문의 02-547-1430 www.agab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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