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지 일주일밖에 안 되었다는 집은 깔끔했다. 가구는 많지 않았고, 아이 키우는 집이면 으레 널려 있을 법한 비행기며 칼, 공 등 장난감이 뒤죽박죽인 상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쪽에 얌전히 자리한 아이용 자동차와 목마 인형, 나무블록이 들어 있는 바구니와 동화책이 가득 꽂힌 작은 책장 하나가 아이들의 존재를 내비칠 뿐이다. 전통 타악 그룹인 노름마치의 보컬 김주홍 씨네 집. 네 살짜리 태성이와 돌이 갓 지난 태우를 안고 나타난 아내 김가미 씨는 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좋다 아이의 한국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영어 이름을 지으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도 살리고 외국인에게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다. 이름을 지을 때 여러 번 발음해보고 주변 사람의 의견을 들어 친근한 발음이나 익숙한 발음으로 짧게 짓는다. 시라는 Sira, 대일은 Dale처럼 아이 이름을 지을 때 아예 영어로도 자연스러운 발음이 가능한 한글 이름을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어의 뜻을 찾아본다 영어 이름을 선택하기 전 그

자기 것을 친구와 나눌 수 있나요? 요즘은 외동 아이가 많다 보니 대개 자기만 알기 마련이다. 책도 원하는 대로 손만 내밀면 읽을 수 있고, 자동차 열 대를 한꺼번에 가지고 놀아도 샘낼 사람 하나 없이 ‘자기 것’으로만 알며 자라는 아이들. 그렇다 보니 물건을 양보하는 일에 익숙지 못하고, 함께 놀기보다 자기 물건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치원에서는 정해진 장난감을 나눠 쓰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아이를 데리고 친구나 친척집을 방문해 또래 아이

“네 살배기 아들을 매일 아침 할머니댁에 데려다주고 출근해요. 아이는 현관문에서 할머니와 반갑게 뽀뽀하고 제게는 손을 흔들며 다녀오라고 하죠. 출근 시간이 아이와의 전쟁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홍보 대행사 어썸의 백은숙 실장은 스케줄을 분 단위로 쪼개 쓸 만큼 바쁜 워킹맘이다. 그녀의 비결은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퇴근 후에는 아이와 수다 한판을 벌이고 잠들기 전까지 아이와 함께 노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잠든 후 밀린 집안 일을 한다. 그녀는

화장품이 오히려 트러블을 악화시킨다 가을 여자의 피부는 위험하다. 건조한 가을바람과 낮은 기온, 땀과 피지는 피부 건조를 가중시킨다. 피부가 땅기는 듯하고 잔주름이 눈에 띄며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물론 건강한 피부 유전자를 타고났다면 이런 피부 고민은 없을 테지만 사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아지는 것이 피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비싸고 좋은 스킨케어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무조건 바르면 좋아질 거라는 잘못된 오해, 그리고 생활 속 잘못된 습관들은 오히려

1 이벤트형 남편이 되어라 몸과 마음이 힘든 임신부가 기댈 곳은 남편밖에 없다. 가끔 아내가 기뻐할 만한 이벤트를 여는 건 어떨까? 아이 때문에 오랫동안 나들이하지 못한 아내에게 유쾌한 공연을 보여준다든지 장미꽃 한 다발을 선물하는 등 이벤트로 아내를 즐겁게 해주자.2 수다쟁이 남편이 되어라 임신 초기에 아내와 임신 기간의 생활 계획을 세우자. 임신 기간을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내는 법, 어떤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 절로 즐거울 것

1 월경으로 알아보는 자궁 건강전 세계 여성 암 중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20~30대 젊은 여성에게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 자궁 관련 질환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자궁은 조금만 손상돼도 임신 기능을 잃으니 자궁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자궁근종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흔하다. 30~4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지만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자궁근종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임신했을 경우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커지

빠르게 기고, 걷기 시작한 아이들은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른다. 잠시 한눈팔면 넘어지고, 부딪혀 다치기 일쑤. 이렇게 늘 사고 위험을 달고 다니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는 외출을 꺼리지만 그렇다고 집 안이 더 안전할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 안에서도 방, 거실, 욕실, 주방, 현관 등의 기타 공간 순으로 사고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율 43.9%! 방화장품, 약 등의 이물질을 삼켰다화장품이나 약 등은 독성

12개월 미만 아기를 둔 엄마의 육아 강박증Case 1 잠을 잘 자도 불안하다태어난 지 일주일 남짓 된 아기인데, 첫아이라 그런지 무엇을 하든 마음이 불안해요. 특히 아이가 잠을 자고 있으면 숨을 쉬고 있는지 몇 번씩 숨소리를 체크하고 가슴에 손을 대어본답니다. 도무지 아이 곁을 떠날 수 없어요.in fact 가장 큰 유아 사망 원인인 ‘유아 돌연사(SIDS)증후군’은 지난 2001년만 해도 미국에서는 1천 명당 2건, 우리나라에서는 1만 명에 3건 정

홈스쿨링 블로거 박자연blog.naver.com/withyouforme 전직 고등학교 사회 교사였던 경험을 살려 6세, 28개월 된 두 아이에게 한글, 과학, 피아노, 미술, 영어 등을 직접 가르친다. 더욱 많은 엄마들과 홈스쿨링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싶어 ‘우리집 학교 엄마 선생님(우엉샘)’이란 카페(cafe.naver.com/teachermommy)를 운영 중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종이접기 종이접기 놀이 www.papernori.com 이 사이트는

trendy color red 빨강색처럼 가을에 잘 어울리는 컬러가 또 있을까. 레드 컬러는 특별한 깊이감으로 가을엔 어김없이 트렌디 컬러가 된다. 레드 컬러는 체크무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이며 체크무늬 역시 이번 시즌 멋쟁이의 필수 아이템이다. (왼쪽) (유재은) 몸에 피트되는 실크 소재에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 저지 톱. 가격미정, 바네사 브루노. 가을에 없어서는 안 될 블랙 컬러의 박시한 트렌치코트. 허리를 묶어 루스한 스타일로 입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헬리콥터 조종사 김복선. 1978년 군에 입대한 그녀는 81년 조종사가 됐다. 이후 85년 3월까지 3년 8개월 동안 군 헬기를 조종했으며 7백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세웠다. 도전하는 여성은 아름답다이름 앞에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단 사람을 보면 왠지 모를 아우라가 풍깁니다. 쉽게 얻을 수 없는 남다른 ‘포스’는 그들이 이뤄낸 성과보다 걸어온 과정이 주는 선물입니다. 사회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편견, 무시, 질시에 단련되는 동안

재료 유기농 소재 원단, 바늘, 가위, 똑딱단추 4쌍, 장식실How to make 1 유기농 소재의 원단을 준비해 도안을 따라 베스트의 앞장과 뒷장이 될 부분을 그린 다음 재단한다. 2  재단한 원단을 겉면끼리 마주 대고 옆선 한쪽을 1cm 안으로 들여 박음질한다. 어깨선은 네 군데 모두 1cm씩 두 번 접어 박음질한다. 3 겉면이 바닥을 향하도록 ②를 펼쳐놓고 양쪽 옆선을 1cm씩 두 번 접어 박음질한다. 밑단은 1

기업들이 너도나도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지는 오래되었다. 환경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많아지면서 소비는 물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은 유기농 식품, 섬유와 재활용품에 국한되고 품목 수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제품의 소재 선택과 생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옥수수로 만든 휴대전화, 카메라, 복합기삼성전자의 친환경 휴대전화 ‘

아빠 옷으로 만든 아이 원피스, 소파 쿠션으로 만든 아이 덧신, 헌 옷으로 만든 모빌, 양동이로 만든 안락의자, 고무대야로 만든 아기 요람 등 전민경 씨의 작품은 모두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게다가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보다 디자인과 패턴, 색상이 훨씬 예쁘니 아이디어와 솜씨를 배우고 싶어하거나 그녀가 만든 아이용품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건 당연하다. 만든 것마다 감탄사를 자아내는데, 정작 주인공인 민경 씨는 알고 보면 손재주 없는 사람도 쉽게 만

makeup tip 펄 때문에 화려해 보이거나 나이 들어 보일까봐 걱정이라면 포인트를 확실히 정해둘 것. 특히 눈이나 입술은 메이크업 효과가 확실히 나기 때문에 옐로, 로즈, 브론즈 컬러를 이용해 다양하게 연출하기 좋다.1 부드러운 크레용 타입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팁으로 아이섀도와 라인을 자연스럽게 펴 바르면 매력적인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크레용 아이라이너 브론즈 디빈 컬러 533호 2만2천원, 고급스러운 펄 하이라이트가 피부를 생기 있게

무 햄버거 스테이크재료 무 150g, 소금 약간, 식용유, 스테이크 반죽(다진 쇠고기 80g, 다진 양파볶음 3큰술, 빵가루 2큰술, 달걀물 1큰술, 소금·후추 약간), 파인애플 소스(다진 파인애플 3큰술, 오렌지 주스 3큰술, 설탕・소금・녹말물 약간씩)만들기1 분량의 재료를 섞어 스테이크 반죽을 한 다음 충분히 치댄다.2 냄비에 다진 파인애플, 오렌지 주스, 설탕, 소금을 넣고 끓이다가 녹말물을 부어 농도를 맞춘다.3 무는 껍질을 벗기고 지름 6cm,

조갯살 무 배춧국재료 무 10g, 조갯살 20g, 배추 속 10g, 육수 1컵만들기1 배추 속은 연한 부분으로 골라 0.7cm 길이로 썬다.2 무는 껍질을 벗기고 사방 0.5cm 크기로 썬다.3 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 후 삶아 살만 발라내 잘게 다진다.4 냄비에 육수를 붓고 ②와 ③을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①을 넣고 끓인다.

무나물 덮밥재료 진밥 40g, 무 20g, 청경채 20g, 물 1/2컵만들기1 무는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채썬다.2 청경채는 깨끗이 씻어 가늘게 채썬다.3 냄비에 물을 붓고 ①과 ②를 넣고 삶은 다음어느 정도 익으면 건져낸다.4 진밥에 ③을 끼얹는다.

무 도밋살 진밥재료 진밥 30g, 무 10g, 도밋살 20g, 당근 5g, 육수 1컵만들기1 도미는 깨끗이 손질한 살로 준비해 적당히 다진다.2 무와 당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사방 0.5cm 크기로 썬다.3 냄비에 육수를 붓고 ①과 ②를 넣고 5~7분간 끓인다.4 ③이 다 익으면 진밥을 넣고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