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과 깨끗한 바람, 맑은 비가 지어준 밥과 우리 밀로 만든 만두피에 유기농 야채로 속을 채운 만둣국, 농약 잔류물이 없는 유기농 토마토가 아이의 식판에 가지런히 담긴다. 정크 푸드와 탄산음료, 과자는 어디에도 없는 유치원. 이런 유치원을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사는 김은정 씨(36세)는 철저한 유기농파다. 만 3세, 만 6세 두 아이를 둔 김씨는 큰아이가 아토피를 앓고 있어 밥상 위 모든 음식을 가급적 유기농으로 장만

30대, 여자의 진짜 인생을 만나다나의 30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싱그럽던 스무 살에는 오직 열정만이 전부였다. 사랑이 쉬운 만큼 이별도 쉬웠고, 온전히 나만을 위해 살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서른이 코앞이다. 어쩌면 서른을 훌쩍 넘어서야 ‘내가 30대였구나’ 하고 깨닫기도 한다. 10대에서 20대로의 변화보다, 20대에서 30대로의 변화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싱글에서 유부녀로 급격한 신분 변화를 겪기도 하고, 독립된 여성으로서

일하는 엄마는 몸이 열 개라도 하루가 모자란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가족의 아침을 준비한다. 알람이 울려도 일어날 줄 모르는 남편과 이불 속으로 숨어버린 아이들을 깨워 식탁에 앉히고서 자신도 출근 준비를 한다.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는 짬짬이 놀이방에 간 아이가 잘 놀고 있는지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아이의 저녁을 챙겨 먹이고 밀린 설거지와 빨래, 청소를 한다. 보고 싶은 드라마가 있었지만 시계를 보니 이미 끝난 지 오래다.

왕세자를 위해 엄선한 재료 조선 말기의 궁중에서는 하루 평균 다섯 차례의 상차림이 올랐다. 오전 6시에는 죽·미음상, 오전 10시에는 수라상과 같은 반상, 정오에는 면·만두·떡국상·다담상(손님 접대상), 오후 3시에는 면·다과상, 오후 6시에는 다시 수라상과 같은 반상이 차려졌다. 가끔은 밤 11시에 간단한 야참을 먹기도 했다. 왕세자의 밥상에 올리는 음식의 재료는 조화로움의 상징인 오방색(五方色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색. 동쪽은 푸른색, 서쪽은 흰색,

미국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에 따르면, 인류가 지구상에서 생활한 이래 가장 기온이 높았던 10년이 지난 14년 사이에 모두 나타났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킬리만자로, 미국 몬태나 주 빙하국립공원, 히말라야, 남미 파타고니아 등의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북극의 빙하는 10년을 주기로 9%씩 녹아내리고, 급격한 기온의 변화는 온갖 야생동물들의 멸

덴마크 하면 낙농국 이미지부터 떠오르지만, 알고 보면 세계 1등 기업이 수두룩하다. 나라는 작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5만 달러에 육박하는 ‘부자나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꿈의 도자기 회사 ‘로얄코펜하겐(Royal Copenhagen)’, 은의 예술을 추구하는 철제품 ‘죠지젠센’, 그 밖에 아이들의 영원한 장난감 ‘레고(Lego)’, 명품 오디오 ‘뱅앤올룹슨’, 치즈와 각종 유제품 등 우리와 친숙한 이 브랜드들이

(왼쪽) 니트 안에 깔끔한 화이트 셔츠를 받쳐 입은 듯한 효과를 주는 그린 컬러 니트는 9만8천원, 쿠아. 은은한 플라워 프린트가 화사함을 더해주는 시폰 소재 풀스커트는 10만원대, VOLL. 블랙과 레드 컬러가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세련된 투톤 에나멜 플랫슈즈는 20만원대, 제셀반.(오른쪽) 심플한 디자인에 단추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터틀넥 스웨터는 13만8천원, 아일랜드스타일. 언밸런스한 길이가 아방가르드한 플라워 프린트의 튜브 원피스는 20만원대,

1 태교에도 타이밍이 있다1997년 피치버그 대학의 연구팀은 ‘사람의 IQ는 유전적 요인보다 자궁 내 환경에 더 중요한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보고를 발표하였다. 이후 영국에서 자궁 내 태아 환경이 평생의 건강을 결정하고 다음 세대로 대물림된다는 ‘태아기 프로그래밍’의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태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몇 년 전부터 서양 의학계에서 태교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예비 엄마들이 태교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태교에는 관심

1 손가락 빠는 버릇이 얼굴 변형 만들 수 있다아이의 앞니 사이가 심하게 벌어져 있거나 치아 사이가 고르지 않으면, 아이가 평소 손가락을 자주 빨지 않는지 관찰해보자. 손가락 빠는 버릇은 아이의 치아를 망칠 수 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손가락을 빤다.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신생아에게는 정상적인 행동이며 돌이 지나면 점차 줄어든다. 하지만, 만 4세 이상 아이가 손가락을 빨면 치아 부정교합이 생기고 턱 모양까지 변형될 수 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빨면 윗

1 오붓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 2 은은한 조명 아래 와인 한잔을 마실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와인바. 3 섬세함이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 상세르 블랑 파스칼 졸리베. 부부가 오랫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한잔 하면 어떨까. 현대적인 감각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비노 Del Vino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안에 있는 델비노는 향긋하고 달콤한 와인과 함께 다양한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풀 코스로 즐길 수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탄력 있고 생기 넘치던 피부가 그 힘을 잃어가고, 영원할 줄 알았던 젊음이 아스라히 멀어져 가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또 다른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편견이나 오만은 사라지고 오랜 세월 겪은 경험으로 생긴 지혜와 사물을 좀더 깊게 바라볼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됩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와인은 우리네 인생을 닮은 듯합니다. 갓 수확한 탱

‘이번 주말만큼은 알차게 보내야지’ 하던 다짐은 온데간데없고, 막상 주말이 되면 방에서 아이와 뒹굴거나 대형마트, 찜질방 등에 다녀오는 게 고작이다. 아이를 위해 혹은 가사일에 지친 주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집을 나서보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주말농장을 시작해보거나 허브농장을 견학해보는 것은 어떨까? 답답한 일상과 도심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상쾌해진다. 또한 주말을 즐겁게, 알차게 보낼 수 있어 더욱 좋다. 주말농장은 어떻게

살림에 관해서라면 똑 부러지는 실속파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모자보건사업 중 하나로 보건소에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놓고 있다는 것. 보건소의 큰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치과 진료는 1천1백원에, 한방 진료나 구강 검진은 보통 5백~4천원대에 받을 수 있다. 금천구 보건소의 경우, 기초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동맥경화 검사 및 심전도 검사가 포함된 일반 건강검진을 6천5백원에

만삭의 배를 드러내고 찍은 데미 무어의 누드 사진이 이슈가 된 것은 이미 20년 전 일. 그동안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 국내 연예인들의 만삭 사진 공개는 비일비재했고, 이제 일반인들이 만삭의 모습을 기념하는 일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무료 사진촬영권, 액자 할인권, 베이비샤워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내세우는 만삭 사진 전문 스튜디오가 많아졌다. 하지만 스튜디오만 정했다고 멋진 만삭 사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애써 준비해 간 옷들은 멋진 D라인의 필수인

action 1: 원어민 방문학습 경험하기영어책을 줄줄 읽고, 영어 비디오를 보면서 혼자 깔깔거릴 정도로 영어에 익숙한 아이도 막상 원어민 앞에서는 꽁무니를 빼거나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에 대한 낯선 감정 때문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다른 분야에 비해 스피킹 교육이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원어민이 직접 강의하는 학원을 찾거나, 직접 원어민이 방문해서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결론적으로

action 1: 영어유치원 보내기국내에 영어유치원이 소개된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부모들이 영어유치원을 단계별 교육과정의 기본 코스로 여길 만큼 영어유치원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영어유치원은 말 그대로 5, 6, 7세 정규 유치원 과정을 영어로 배우는 곳이다. 원어민 교사가 아이들의 수업을 담당하고 원내에서는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 만큼 영어의 비중이 아주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언어 습득능력이 탁월한 유아기에 영어유치원에 다니면

모든 일의 시작이 어렵듯 영어교육의 시작 또한  쉽지만은 않다. 유아기에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알파벳부터 가르쳐야 할지, 비디오를 틀어주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소개한다. action 1엄마 입을 통해 영어 소리에 젖어들게 하기 옹알이하던 아기가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수백 번 반복해서 들은 뒤에야 입을 뗄 수 있는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나폴레옹’ 타입 명령이 아닌 부탁으로 선택권을 주라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이든 해내는 나폴레옹 타입은 독단적인 남편으로 보인다. 자신이 할 일에 대해 남에게 지시받는 것을 싫어하므로 강압적인 명령 대신 조심스레 부탁하면 무엇이든 들어주게 돼있다. 만약, 육아를 부탁할 때 “당신, 10시까지 애 좀 봐”라고 말하면 그는 10시까지 아이를 돌봐달라는 의미가 아닌 ‘너 나랑 싸울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아는

베이비 햄버거재료 다진 쇠고기 100g, 양파 1/4개, 달걀노른자 1개, 빵가루 1/4컵 버터 1/2큰술, 밀가루 2큰술, 분윳물 1/2컵, 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1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곱게 다진 후 팬에 살짝 볶는다.2 볼에 달걀노른자를 풀고 ①, 다진 쇠고기, 빵가루,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손으로 치댄다.3 ②를 한입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4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넣어 약한 불에서 갈색이

영양 조림밥재료 진밥 40g, 쇠고기 15g, 당근 15g, 시금치 10g, 쇠고기 국물 3큰술 호두가루·식용유 약간씩1 시금치는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친 다음 바로 건져 찬물에 헹궈 7mm 길이로 썬다. 2 당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잘게 썰고, 쇠고기는 잘게 다진다.3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당근과 시금치를 넣은 뒤 쇠고기 국물을 부어 조린다.4 ③에 진밥과 호두가루를 넣고 살짝 섞으면서 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