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보습이 필수다. 보습을 할 때는 단순히 바르는 것보다 피부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마사지를 더불어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토피 아이들에게는 엄마들의 부드러운 마사지조차 자극이 될 수도 있다. 이때 베이비 오일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의 피부는 민감하고 약하기 때문에 어른 피부보다 더 쉽게 수분을 잃어버린다. 또한 목욕 등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도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해 곧 다시 건조해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베이비 오일이다. 로션이나 크림과 달리 오일은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함이 오래간다.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발라준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오일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 보습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혈액순환을 도와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목욕을 시키고 난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베이비 오일을 발라주면 끝. 간혹 아이 몸을 다 닦고 오일을 발라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수분이 많이 달아나 보습 효과가 떨어진다. 베이비 오일을 바를 때는 엄마 손이 따뜻해야 아이 피부에 흡수가 더 잘된다. 만약 엄마의 손이 차갑다면 따뜻한 물에 손을 씻어 따뜻하게 만든 뒤 아이의 몸에 오일을 발라준다. 베이비 오일은 목욕할 때 사용해도 좋다. 아토피 피부의 아이들은 가급적 샤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목욕물에 베이비 오일을 1큰술 정도 넣어 잘 저은 뒤 가볍게 목욕시키면 피부에 자극 없이 손쉽게 보습막을 형성해줄 수 있다.
천연성분의 제품을 구입한다
환경병 아토피가 심해진 요즘에는 대부분의 베이비 오일 제품은 천연성분을 이용해 만든다. 오일 구입 전에 반드시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살펴보고, 오일의 가공방법도 확인한다. 아무리 좋은 원료라고 하더라도 대량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건조한 봄철에는 아침저녁으로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밤에는 따로 목욕을 시키지 않고 깨끗한 타월로 얼굴이나 몸을 닦아준 후 오일을 발라준다. 오일을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에 닿을 경우 오일이 산화하면서 안 좋은 성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
보쥴 아토프리 오일 에센스
에센스 타입의 베이비 오일로 유기농 인증 규격에 맞춰 재배된 원료 성분과 녹차수 성분이 들어 있다. 민감한 아토피 아이의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으며, 어린 아기의 머릿속 피지를 닦아낼 때도 효과적이다. 2만6000원.
캘리포니아베이비 수퍼 센시티브 마사지 오일
최상의 친환경 원료로 만든 오일로 비타민 E가 함유되어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피부 보호막을 형성한다. 알레르기는 너트오일, 글루텐, 콩 성분 등이 없어 안전하며, 홍화씨 오일과 캐놀라 오일을 사용해 부드럽다. 민감성용이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의 마사지 오일로 적당하다. 3만1000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