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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떼기, 단계별 방법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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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떼기는 무작정 기저귀를 벗기고 변기에 앉히는 게 아니라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게 단계별로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지나치게 강요하기보다 칭찬과 격려가 가장 좋은 훈련 방법임을 기억하자.
기저귀 떼는 시기는 아이가 엄마 말을 알아듣고 변기를 사용해야 하므로 아이가 말귀를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생후 18~24개월이 적기다. 아이가 대소변을 누고 싶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괄약근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만 3세가 지나야 스스로 완전한 배변이 가능하다.

1 아이 눈높이에 맞춘 용어를 알려준다
아이 혼자서 괄약근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시기다. “응가” “끙!” “쉬~” 등 대소변에 관한 말을 알려 주어 배변 활동할 때 사용한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2 배변 리듬을 파악한다
기저귀 젖는 시간을 확인하면서 소변 보는 간격, 대변 보는 간격을 체크해둔다. 이때 아이의 행동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엄마와 놀다가도 움직임을 멈추고 서 있거나 몸을 떨면서 표정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살핀다. 아이가 반응을 보인다면 “쉬하러가자” “응가하러 가야지” 식으로 눈높이에 맞춘 용어를 사용하면서 변기로 데려가 기저귀를 벗기고 앉힌다.

3 아이 변기를 준비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색상 등을 고려해 전용 변기를 준비한다. 평상시에도 변기에 앉아 책을 읽거나 놀게 해 친근감을 유도한다. 엄마 아빠가 변기에 앉는 모습을 보여주어 변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 시기 아이는 호기심과 모방 심리가 강해 또래 친구나 부모가 직접 시범을 보이면 따라 하려고하기 때문에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볼일을 보려고 반응할 때마다 변기에 앉히면 아이는 대소변을 봐야 할 때는 변기에 앉는 게 당연한 행동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4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다
변기에서 배변을 한 번이라도 성공했다면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다. 이때 아이가 실수하더라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실수해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칭찬하고 격려한다. 기저귀에 볼일을 봤다면 기저귀에 묻은 똥을 아이 변기에 넣어 변기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눈으로 보여주는 것도 떼기에 도움이 된다.

5 변기 위에서 읽어줄 책을 준비한다
배변훈련을 놀이활동으로 느끼도록 변기에서 그림책을 읽어준다. 대변이 어디로 가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의 내용이 소개된 동화책을 골라 지루하지 않게 한다.

6 화장실에서 볼일 보기
유아 변기를 사용하면서 변기, 화장실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단계다. 기저귀 없이 변기에 앉는 횟수도 늘기 때문에 변기에 앉아 배변을 보는 게 익숙해진다.

계속 칭찬하고 격려한다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아이 스스로 배변훈련에 성공하면 아낌없이 칭찬한다. “우리 정림이 변기에 응가했네!” “참 잘했어요” 억지스러워 보일 정도로 칭찬해준다. 이 시기는 아이가 행동한 결과에 보상을 받기 원하므로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장난감을 주는 것도 좋다. 칭찬받은 아이는 계속 칭찬받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다.
 


1 콤비 BL스텝변기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기, 보조변기, 발받침 3단계로 사용한다. 아이 혼자서 앉을 수 있을 때는 손잡이를 분리하고 앉히고 보조변기만 분리해 어른 변기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7만8천원.

2 배변훈련용 팬티 배변훈련용 팬티는 일반 면 팬티보다 도톰한 소재로 되어 팬티에 실수해도 쉽게 새지 않아 겉옷이 오염될 염려를 덜어준다. 1만4천원, 무냐무냐.

3 <화장실>(한림출판사) 주인공이 대변을 본 뒤 엉덩이를 닦고 변기 물을 내리는 모습이 펼쳐진다. 그림책에서는 화장실에서 만날 수 있는 사물을 보여주면서 아이가 평상시 화장실 가는 데 익숙해지게끔 도와준다. 7천5백원.

4 피쉬피쉬 흡착소변기 변기에 앉아서 대소변을 가리는 단계에서 서서 소변 가리는 연습도 시도한다. 소변기 안에 스티커가 있는데 소변이 닿으면 색이 변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만8천9백원, 아이범보.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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