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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aji150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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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가 좀 아파....ㅠㅠ

엄마 껌딱지 아들, 제가 침대에 누워있으면 일어나라며 일어날때까지 울며 떼쓰고 매달리거든요.
어느날 너무 아파서 누웠는데 왠일로 울지 않고 얌전히 옆에 오더라구요.

왠지 그모습이 짠해서 쓰다듬어주며 "아들~ 미안. 엄마가 누워있지?? 엄마가 좀 아파. 조금만 누워있을께~ 참아줘~"했더니 같이 옆에 눕더니 손으로 제 가슴을 토닥토닥해주더라구요.
순간 너무 욱해서 울어버렸네요.
아이가 보기에도 제가 상태가 안좋아보였는지 울지도 않고, 떼쓰지도 않고....
잘시간도 아닌데 제가 꾸벅꾸벅 조니까 같이 낮잠도 자고....
덕분에 체력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었던 날이었어요.

요즘도 많이 찡찡거리고 떼쓰지만, 그때의 그 기억으로 웃음짓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