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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kinetixart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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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지만 기분은 좋네요~

쌍둥이중 둘째딸과 잠자기전 동화책 읽어주고 대화를 하던중에 이런얘기를 하더군요.
"아빤, 얼굴이 참 나쁘게 생겼어~"ㅜㅜ
못생긴것도 아니고 나쁘게 생긴건 또 뭐야...
"나쁘게 생긴게 어떤건지 아빠 한테 설명해 줄래?"
"아니야, 비밀이야"ㅠㅠ
제 표정을 잃었는지 딸아이는
"괜찮아, 난 아빠랑 결혼할거야"
병주고 약주고...
나쁘게 생긴게 뭔지 그 이후에도 물어봤지만
그냥 웃고 마네요~~
´아~ 더 기분나빠´
하지만 이런 대화를 할 정도로 무사히 자랐다는거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