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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darze7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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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같아~

7살 큰애와 6살 둘째 그리고 이번에 태어난 셋째까지
정말 조용할 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연년생이라 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큰애가 둘째를 너무 미워하고 괴롭히네요
아무래도 ´질투´라는 감정과 1년동안 독차지하던 사랑을 빼앗겨
마음에 ´상처´가 남은것 같아요......
다른 식구들은 그래서 첫째를 많이 챙겨요..
그래서인지 둘째 딸은 다른 식구들보다 유독 엄마바라기에요
동생이 나오면 얘가 질투하진 않을까, 오빠처럼 동생을 괴롭히진 않을까
너무 걱정을 했는데.. 살가운 우리 딸..
동생을 너무나 예뻐하고 좋아해요 ^^
속싸개에 싸여 누워있으면 애벌레 같아~ 하면서 볼도 부비고 ㅎㅎ
목을 좀 가누게 되서, 수유쿠션에 눕혀서 안아주게 했더니
이젠 어린이집에서 오자마자 손 깨끗히 씻고는 수유쿠션부터 배에 끼네요
크면 언니랑 놀자고 하고.. 눈 맞추면서 재잘재잘 어쩜 말도 그리 예쁘게 잘하는지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고마워서 둘째딸 꼬옥 안고 울었어요..
심부름도 잘하고, 제가 조금만 어디 아프다고 해도 막 주물러주고 호해주고..
이런 야무지고 살가운 딸 얻은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