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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다반사

ejsh47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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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가장 뭉클한 순간이고 행복한 순간이었던것 같아요!

임신막달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당장 출산해야한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내심 너무 큰 걱정을 했답니다.
첫아이낳던 경험이 너무 커서인지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큰 아이를 낳을때는 15시간의 산고끝에 어렵게 아이를 나았거든요.
그런데 우리딸 동이는 너무 똑똑하게 길을 잘 찾았는지 어느새 30분도 채 안되어서 아이를 낳았네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서 병원에서 다들 난리가 났어요.
제가 입원했던 병실에서 다들 아이를 낳던 경험담에 오랜 진통얘기에 꽃을 피우는데 나는 30분만에 낳았으니 할말이 별로 없었어요.
그렇게 엄마를 안심시키고 고통없이 나온 아이가 바로 우리 이쁜딸 동이랍니다^^
그런데 아이낳고 불행인지 저는 몸이 아팠고 너무 문제가 되면서 어느새 휠체어에 앉아야하는 정도로 심한 장애를 입게되었습니다.
그 절망감은 이루 말할수없었지만 우리딸아이덕분에 제가 살아야할 의욕을 찾게된것 같아요.
우리 딸아이는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 엄마가 발이 아픈것 같으면 물찜질도 해주고 또 엄마설겆이도 고사리손으로 도우면서 늘 엄마에게 힘을 주는 똑똑한 아이랍니다.
엄마 기분을 살피면서 유쾌한 웃음으로 엄마를 즐겁게 해주려고 애쓰는 우리딸 벌써 철다든 똑똑한아이 같아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런 우리동이를 위해서라도 더 씩씩하게 건강하게 살아야할것 같아요.
언제나 밝고 유쾌하고 활발한 우리 동이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귀여운 아이랍니다^^
매순간 가슴 뭉클하고 행복한 순간을 만드는 우리아가 정말 너무 감동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