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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손길

  • 맘&앙팡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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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할머니에게 배웠는지 ‘똥꼬, 찌찌, 잠지’ 같은 단어를 자주 써서 고민입니다. 잘 고쳐지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 3세 / nanfool0727) 37개월 이상 심리 이 시기 아이들은 자아 개념이 발달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율성이 커지는데요. 동시에 부모의 통제에는 무조건 거부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정 단어를 쓰지 말라는 어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욕구와 부모의 통제가 충돌해 더 심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관심받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합니다. 특정 단어를 쓸 때 어른들이 부끄러워하거나 싫다고 표현하면 아이는 오히려 이런 반응을 즐기고 좋아하는데요. 이럴 땐 하지 말라고 지적하거나 부끄럽다는 표현 대신 “◯◯가 그렇게 말하면 엄마는 정말 싫더라”처럼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조금씩 이해하는 시기이므로 단어 자체를 교정하기보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해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