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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74hy***@hanmail.net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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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 사랑해?

아침해가 떴습니다
잠에서 깬 아기눈을 바라보며 엄마가 말합니다 ˝우리아가 사랑해˝
아가는 빙그레 웃어줍니다

햇님이 머리위로 쑥 올라왔습니다
블럭을 쌓고 있는 아기를 바라보며 엄마가 말합니다 ˝우리 아기 사랑해˝
아기가 방긋이 웃어줍니다

이제 깜깜한 밤이 되었어요
침대에 누운 아기눈을 바라보며 엄마가 말합니다 ˝우리 아기 사랑해˝
아기가 장난스레 말합니다
˝멀 사랑해?˝ ˝우리 애기 사랑한다고~˝ 엄마가 대답합니다 ˝머?˝ 아기가 딴청부리며 묻습니다
˝우리애기 눈도 사랑하고 코도 사랑하고 입도 사랑하고 전부다 사랑한다고~~˝˝
아기는 까르르 웃습니다
˝엄마 사랑해˝ 아기와 엄마는 행복하게 잠이 듭니다
반짝반짝 별들도 두둥실 달님도 모두모두 행복한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