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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ksm120***@gmail.com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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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는 스타

소민이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합니다.특히 깜깜한 밤하늘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멋진 도화지가 됩니다.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은 소민이의 손끝을 따라 코끼리도 되고 귀여운 병아리도 됩니다.소민이는 나만의 별님을 갖고싶다고 생각합니다.소민이의 손끝에서 별하나가 휙~깜깜한 숲으로 쓔웅~떨어집니다.소민이의 눈앞에 멋진광경이 펼쳐집니다.별똥별이 푸른 바다같단 생각을 해봅니다.´아~어서 아침이 왔으면...´소민이는 마냥 기분이 좋습니다.그 숲이 어디였는지 정확히 기억해둡니다.비밀로 하고싶었지만, 아침식사를 마친 소민이는 잠잘때 늘 지켜주는 몽이와 동행하기로 합니다.물론 강아지 민이도 함께이지요.처음으로 혼자하는 외출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거든요.기억력이 유난히 좋았던 소민이는 단번에 그 숲을 찾았어요.물론 민이가 ˝왈왈왈˝짖어대는 소리에 다다다다다다다~달려가 찾긴 했지만요.ㅋ ㅋ유성이 떨어진 자리엔 큰 웅덩이에 바위같은 운석과 타버린 풀들만 있을뿐이었죠.실망한듯 푹숙인 고개를 들자 후두둑~눈물이 떨어졌어요.앙~~결국 참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려렸어요.울음소리가 신호라도 되는듯˝쩍˝
소리와 함께 운석이 갈라졌어요.깜짝놀라 뒷걸음질치던 소민이의 눈에 뭔가가 반짝이는게 보였어요.갑자기 가슴이 쿵쾅거렸어요.콩닥콩닥 뛰는 심장소리가 숲을 떨게할 정도였죠.꼭잡은 몽이의 손에도 땀이 베어났어요.˝사라지기전에 어서 잡아~˝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소리에 후다닥 뛰어가 덥석 잡았어요.어~! 엄마가 구워준 고구마처럼 따뜻했어요.손바닥을 간지럽히는 몽이의 혀처럼 끈적이는듯도 했구요.뭘~까? 소민이는 무척 궁금했어요.소민이의 귀여운 두꺼비손을 살짝 펴보니 왕방울만한 벌레가 꿈틀거렸어요.화들짝 놀라 바닥에 던지자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요.놀랍게도 멋진 핑크색 말이 되었죠.소민이의 눈이 좀전 그 벌래처럼 왕방울만해졌어요.머리엔 옥색빛 뿔이 반짝거리고, 등뒤로 커다란 은색날개도 흔들거리는게 꿈속에서 만났던 멋진 유니콘과 똑같았어요.안녕~내친구 스타야~소민이만의 별님을 갖게 되었군요.
...인형을 좋아하는 다섯살 딸아이 소민이에게 유니콘인형과의 특별한 만남을 선물하려고 만들어본 책입니다.부끄러운 글솜씨지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