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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s60231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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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작가 도전 : 함께라서 즐거워

대통이가 집에 가는 길에 누군가
´톡톡´ 물방울들이 내려와 대통이 머리 위에서 부르는 소리
톡톡 물방울들이 대통이에게 내가 왔어 라고 소리치네요 ˝쏴아아아 쏴아아아아
대통이는 비가 오는 것을 좋아했지만, 우산이 없어서 큰일났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우엉엉 으아아앙˝하는 우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대통이는 소리가 궁금해서 달려가봤더니 찢어진 우산이 울고있었어요
대통이는 우산에게 ˝왜울어?˝하고 물어봤더니
찢어진 우산은 ˝난 쓸모가 없는 우산이야 내 옷이 찢어졌어 흑흑˝
하지만 대통이는 ˝아니야 이 세상에 태어나서 쓸모 없는 건 없어, 난 너가 필요해
하며 우산을 들어줫어요
우산은 기분이 좋아졌어요 ˝고마워 이런 날 받아줘서 ˝
대통이는 찢어진 우산을 쓰면서 빗길을 걸어갔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휘잉하는 바람소리에
나뭇잎이 휘이잉 하며 떨어지더니, ˝ 난 버림 받았어˝ 라면서 혼자 중얼 거렸어요
대통이는 찢어진 우산과 함께
˝아니야, 너는 버림 받은게 아니야, 나와 우산을 만났잖아.˝ 하며 나뭇잎을 찢어진 우산 위에 올려놓아 나뭇잎으로 막았어요

그렇게 셋은 비와 함께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걸어가고있었어요
길을 가다가 작은 나무 밑에 아기새가 누워있는 걸 발견한 나뭇잎은
대통이에게 ˝저기봐 아기새가 비맞으며 누워있어 가보자˝
대통이는 달려갔어요 아기새는 날지 못하고 배도 고팠는지 기운이 없어보였어요
그러자 대통이는 호주머니 속에서 대통이가 제일 좋아하는 블루베리 8개를 꺼냈어요
아기 새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먹어봐 맛있어˝ 하며 아기새는 고마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기운을 차렸어요. ˝고마워, 사실 무서워서 날지 못하겠어 ˝ 대통이는 두손으로
새를 안고 같이 집으로 갔어요

비가 그치고 대통이는 새에게 ˝무서워도 도전해봐! 너는 잘 할 수있어!지구별에는 마음먹은대로 이루워진댔어˝ 용기를 복돋아줬어요
그러자, 찢어진 우산도 , 나뭇잎도 아기새를 응원했어요
우리 모두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서로서로 도와가며 재미있게 지내기 위해서야 라며 대통이는
두 팔을 벌려 하늘 높이 소리쳤어요
고마워 애들아 너희들을 만나서 비도 피하면서, 재미있는 빗속 여행이였어

시원한 빗소리에 혼자였다면 외로웠을텐데, 너네를 만난건 참 감사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에게 항상 하는 말은
이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 없고, 다른 사람들을 존중해주기 위해 태어난 거라고 얘기합니다
보잘것없어보여도 자세히 보면, 서로서로 장단점을 보완해주고 도와준다면
행복하다고 만난 것 또한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에 동화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