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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dea***@naver.com 20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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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봄이 왔어요!




"정민아, 놀이터에 놀러 갈까?"
"네! 갈래요, 갈래!"
아무리 졸라도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 안된다고만 하더니
엄마가 먼저 놀이터에 가자고 하세요.

"놀이터야 내가 왔어! 정민이가 왔어!"
텅텅 비어 있던 놀이터에 친구들이 먼저 놀러나왔어요.
안녕!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숨이 차도록 뛰면서 술래잡기도 했어요.

한참동안 신나게 놀다가 둘러보니
어? 놀이터가 뭔가 달라진 것 같아요.
"뭘까? 뭐지?"

뾰족뾰족하던 나뭇가지 끝에
연두빛 아기 잎사귀가 돋아났어요.
키가 큰 나무 키가 작은 나무 모두 모두요.
손바닥으로 쓰다듬어보니 너무 부드러워요.

정민이가 말했어요.
"엄마, 엄마,
나뭇잎들도 추워서 나무집 안에 있다가 놀러나왔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맞아, 정민아. 봄이 왔다는 신호란다."

놀이터에 엄마랑 정민이, 친구들
그리고 봄이 와 있었네요.
"봄아 안녕!"
정민이가 봄에게도 반갑게 인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