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생애와 작품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상상공간-안데르센의 삶과 놀라운 이야기 전>은 안데르센이 썼던 실크 모자를 비롯해 여행용 가방, 부채와 종이 오리기 작품 등 25점의 유물로 시작된다. 안데르센의 고향인 덴마크 오덴세의 기념관과 덴마크 왕실 도서관에 보관 중인 안데르센 동화의 초고 복사본, 페이퍼 커팅 복사본 50여 점도 전시된다.

유품과 더불어 관람객들을 기다리는 것은 뉴욕의 유명 전시 디자이너로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전시 설계를 맞았던 랄프 아펠바움이 만들어낸 꿈의 공간. 그는 안데르센의 삶의 굴곡을 ‘미운오리새끼’ ‘하늘을 나는 트렁크’ ‘부싯깃통’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그림자’ 등 6개의 대표작으로 유품은 물론 첨단 장비와 각종 참여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채롭게 해석해냈다.

대형 PDP를 이용해 안데르센의 일대기를 영상물로 보여주는 ‘하늘을 나는 책’과 오디오 북으로 제작된 작가의 일대기를 들려주는 실크 모자 모양의 ‘오디오 아카이브’, 거대한 동화책 모양을 형상화한 전시 부스 등은 모두 그의 손끝에서 나온 작품들이다. 또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종이 오리기’ ‘동전 문지르기’ ‘자기만의 동화 써보기’ 등 6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체험 코너를 돌면서 관람객들은 전시장 입구에서 배포한 소형 동화책을 완성해간다. ‘눈의 여왕’ ‘장난감 병정’ ‘엄지공주’ ‘피리부는 사나이’ ‘성냥팔이 소녀’ ‘꽃들의 무도회’ ‘백조 왕자’ 등 유명 캐릭터를 인형과 미니어처, 대형 모형물을 통해 볼 수 있다.

8월15일(수)까지 | 코엑스 | 1만2천원 | 02-547-5707

* 독자 40명을 초대합니다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이름, 전화번호, 아이 연령, 주소를 적어 7월 10일까지

이메일(hee@design.co.kr)로 응모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10쌍을 뽑아 무료 초대권(1인 4매)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