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공지 [신간증정] 동화 속 마을은 오늘도 쾌청, 동화작가 김려령 2007.08.07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동화책은 휴식입니다
굳이 서재를 만들지 않아도 그녀의 집에는 책이 넘쳐난다. 당연히 아이들도 많이 보겠거니 하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그녀는 아이에게 책읽기를 강요하거나 서재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는다. 다만 아이의 곁에 책을 두고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둔다. “책을 너무 귀하게 여기면 아이는 책을 어려운 존재로 인식하고 멀어질 수 있어요. 아이가 책에 치이지 않도록 여유를 주세요. 좋아하는 부분은 오려서 스크랩을 해두거나 책꽂이를 헐겁게 정리하는 것, 혹은 읽은 책은 뒤집어놓고, 책장에 아이 이름을 써 주인의식을 갖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동화책의 글은 짧고 명쾌할수록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 아이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그녀는 동화로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거나 잘못을 혼내는 듯하면 좋은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동화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쉴 수 있는 것이며 그 안에는 정답도 우선순위도 없다. 조금만 눈높이를 낮춰 아이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자. 김려령 씨처럼 쾌청하고 순수한 동화 속 마을이 이해될지도 모른다.

독자 여러분께 <기억을 가져온 아이>(문학과지성사) 5권을 드립니다. 8월 10일까지 이메일(hee@design.co.kr)로 신청해주세요. 이름, 디자인하우스 웹아이디, 주소, 연락처를 정확히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