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65%가 집안에서 발생한다. 가장 안전해야 하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안전 수칙을 정리했다. 
뒤집기 시작할 때, 낙상 주의!
주의할 것 푹신한 이불, 침대, 욕조
아이는 생후 4~6개월에 뒤집기를 시작한다. 이때는 아이를 푹신한 요에서 재우지 말아야 한다. 자다가 뒤집을 때 두 팔이 완벽하게 빠지지 않아 코를 박고 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불도 두껍고 푹신한 것은 피한다.
이 시기 가장 주의해야 하는 사고는 낙상이다. 뒤집기 시작한 아이를 침대나 소파, 테이블 등에 잠시라도 혼자 눕혀두면 순간적으로 뒤집어 떨어질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2009년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5세 아이들을 다치게하는 물품 중 1위가 침대였다. 아이는 되도록 바닥에 눕히고 침대를 사용한다면 성인용 침대 말고 보호 난간이 있는 아기 침대를 사용한다. 목욕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아이를 눕힐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욕조라고 방심해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가 뒤집어서 익사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기 시작할 때, 이물질 흡입 주의!
주의할 것 작은 물질(반지, 단추, 재떨이의 담배꽁초 등), 약병, 전기 코드, 난로나 전열기, 생선·치킨 뼈, 문 등
아이는 팔을 써서 전진하고 길 수 있게 되면서 주변 물건을 만지고 탐색한다. 높은 곳에 기어 올라갈 수 있고 문을 밀거나 열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는 위험을 판단하지 못하고 말로 주의를 줘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시기에는 동전이나 단추, 작은 장난감 등을 입에 넣거나 물건을 잡고 일어서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쓰레기통을 뒤져 생선이나 치킨 뼈를 주워 먹어 아이 목에 걸리는 경우도 있고, 약병에 든 약을 먹는 경우도 있다. 욕실이나 현관에 굴러떨어지기도 한다. 떨어지고 넘어져 뾰족한 물건에 찔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문 틈에는 안전장치를 해 놓아 손가락이 끼지 않게 예방한다.
걷기 시작할 때, 화상 주의!
주의할 것 밥솥, 다리미, 정수기, 의자, 주방도구(칼, 가위, 냄비 등), 식탁보 등
아이가 혼자 서서 걷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특히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김이 나오는 밥솥은 아이 키보다 높은 곳에 둔고, 방심하고 낮은 곳에 둔 엄마의 뜨거운 커피와 라면을 끓인 냄비 등으로 인해 화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식탁보를 잡아당겨 뜨거운 음식물을 뒤집어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식탁보는 깔지 않는 게 좋다. 정수기도 뜨거운 물의 스위치를 눌러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으니 온수를 잠그거나 안전장치를 한다.
매거진
뒤집고, 기고, 걷기 시작할 때!
2013년 9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