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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리고, 쑤시고, 결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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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는 출산을 겪으면서 인대가 늘어나고 연골이 약화되어 관절 전체가 약해진다. 움직일 때마다 뼈마디가 시리고 온몸에 피로를 쉽게 느끼는데, 이러한 증상을 한방에서는 ‘산후풍’이라 한다. 출산 후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몸 관리법. 산후풍은 주로 무릎, 손가락, 손목, 허리 치골 부위가 시리고 통증이 나타난다. 양방에서는 출산 후 관절 약화로 인한 관절통과 자세 틀어짐으로 인한 만성 근육통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을 출산하면 당연히 겪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증상을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 관리가 늦어지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며, 산후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크리스트로 알아보는 산후풍 자가진단
(6개 이상 해당된다면 산후풍 관련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출산 후 아침마다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다.
□ 평소와 달리 손목 관절이 아프다.
□ 무릎 안쪽에 힘이 없고 굽혔다 펴기 힘들다.
□ 어깨가 쉽게 뭉치고 찬 기운이 느껴진다.
□ 허리와 엉치뼈가 아프고 저리다.
□ 어깨와 팔뚝이 시리다.
□ 쉽게 우울해지고 기분이 축 처진다.
□ 피로를 쉽게 느끼고 매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다.
□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 출산 후 평소보다 땀이 많아졌다.
□ 출산 후 부기가 쉽게 빠지지 않고
□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 아이 돌보는 게 힘들다.


신체 부위별로 통증을 해결하자
손가락·손목 출산 후 손목이 부으면서 손목 중앙에 있는 신경이 눌려 통증이 나타난다. 자고 일어난 뒤 통증이 심하며 평상시 손가락과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해야 한다. 수유할 때는 자세를 자주 바꾸고 힘들 때는 누워서 수유하는 게 좋다. 소염제를 바르거나 뜨거운 찜질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통증이 지속되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허리 허리통증은 관절이 느슨해지고 인대의 긴장이 떨어져 나타나며 간혹 분만 후 자궁수축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몸이 회복되기 전에 무리하게 움직이는 경우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이자 예방법이며, 산욕기에는 가급적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을 삼간다. 복대는 편안함을 주지만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오히려 허리를 약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치골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 출산을 돕기위해 양측 치골이 결합되어 있는 부위가 점점 늘어나고, 출산 시 태아가 산도를 통과할 때 골반이 많이 벌어져 통증을 유발한다. 골반에 비해 태아가 커서 힘들게 분만하면 더 큰 통증을 겪게 되는데 분만 이후 서서히 치골 간격이 회복되면서 점차 통증이 사라진다. 늘어난 치골결합 간격은 출산 후 3~4개월이 되어야 거의 근접해지는데 원상태로 복귀되지는 않는다. 평상시 가급적 다리를 벌리는 자세나 한쪽으로 꼬고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고, 갑 자기 움직이거나 무리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자제한다.

우릎 출산 후 무릎 통증은 연골이 약화되어 나타나는데, 대부분 안쪽에 나타 난다.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다리를 쭉 펴고 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을 하면 통증이 다소 가라앉으며, 오래 서 있거나 무릎을 구부린 자세는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투여한다.

30분 이상 유산소운동!
유산소운동은 출산 후 혈장량 감소를 해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관절 시림과 골반 틀어짐을 예방할 수 있다. 산후풍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출산 직후 짐볼이나 소도구를 이용해 골반 스트레칭과 걷기처럼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메디컬 필라테스를 받아 자세를 교정하고 척추 근력운동을 꾸준히하면 출산 후 자세 이상으로 인한 이차적인 통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1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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