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먹일 채소를 고른다고 유기농 매장에 간다. 그리고 더 살펴볼 것도 없다는 듯 필요한 채소를 고른다. 과연 안전한 채소를 고른 걸까?
오가닉•유기농•친환경•무농약 모두 같은 말?
결론은, 아니다. 우선 오가닉은 우리가 흔희 말하는 유기농과 같은 말이다. 하지만 무농약은 농약을 치지 않는 재배법으로 유기농의 기본조건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육성법을 친환경이라 부른다. 굳이 따지자면 무농약은 유기농이나 오가닉이라 부르는 것의 기본요소 중 하나가 되고 무농약, 유기농, 오가닉 등을 통틀어 친환경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유기농 인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유기농농산물은 재배 시 농약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말한다. 이런 친환경농산물은 전문인증기관이 선별검사하고 정부가 그 안전성을 인증해 마크를 부여한다. 현재 유기농협회와 더불어 51개의 민간인증기관, 정부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이 인증 과정을 맡고 있다. 3단계로 식별하는데 유기농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인증 표시 없이 천연, 자연, 무공해, 저공해 등의 표시는 의미가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유기농 재배로 전환 중일 경우 ‘유기농산물(전환기)’이나 ‘유기○○(전환기)’라고 표시된다.
유기농 채소에 관한 진실
채소 재배 방법에는 일반재배, 유기재배, 자연재배가 있다. 일반재배는 말 그대로 병해충을 막기 위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해 재배하는 것이고, 유기재배는 농약을 쓰지 않고 3년 이상 유기비료를 써서 재배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유기농 채소는 유기재배로 생산되는 것이다. 유기농 채소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미생물 농약과 유기질 비료 등 재배 비용이 일반 농산물에 비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무농약은 물론 비료도 일절 쓰지 않고 땅갈이나 물주기도 하지 않는 재배법을 자연재배라 부른다.
잘생긴 채소가 건강한 채소?
색이 선명하고 크기가 크고 모양이 예쁘다고 싱싱하고 좋은 채소가 아니다. 오히려 자연재배로 생산된 채소들은 크기가 좀 작고, 거칠게 생겼으며, 쓰고 떫고 짭짤한 채소 고유의 맛을 지녔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채소원예학과 현장교수이자 <기적의 자연재배>의 저자인 송광일 박사에 따르면, 벌레 먹은 자국이 있는 채소나 과일은 이미 병해충에 오염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므로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무농약농산물 또는 무농약○○ (제품명), 무농약재배 농산물 또는 무농약재배○○로 표시된다.

저농약농산물 또는 저농약○○, 저농약재배 농산물 또는 저농약재배 ○○로 표시된다.

유기농산물, 또는 유기○○, 유기재배농산물, 또는 유기재배○○로 표시된다. 유기농 채소를 고를 때는 무농약 + 유기농 인증마크까지 확인한다.
도움말 송광일(한국농수산대학교 채소원예과 현장교수) 참고도서 <채소의 진실>(청림라이프) | 참고자료 한국유기농협회 (www.organic.or.kr),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농림수산식품부 (www.mafra.go.kr) | 사진 박종범 | 진행 박선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