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카드를 만들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독서·음악·미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200% 활용법을 OX퀴즈를 통해 살펴봤다.

✎ 서울시 도서관 회원카드는 제주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동네에 새로 생긴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서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회원증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문체부에서는 한 장의 회원증으로 전국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6년 12월 기준 서울특별시와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의 779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도서관에 처음 방문하면 책이음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고, 기존 도서관 회원이면 책이음 회원으로 전환 신청하면 된다. 책이음 누리집 홈페이지(libraryone.nl.go.kr)에 접속하면 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을 확인할 수 있다.

✎ 도서관은 독서 관련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도서관은 독서 프로그램만 운영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독서뿐만 아니라 목공예, 연주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도서관만큼 좋은 놀이 공간이 없다. 수준 높은 클래스를 무료 또는 소정의 신청비만 내고 수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 ‘리브로피아’를 내려받아 지역 검색 후 ‘나의 도서관’을 지정하면 해당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의 월중 행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아이 방학 때 활용하면 유용하다.

✎ 회원 가입하면 도서관에서 무료로 그림책을 받을 수 있다?
북스타트코리아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공공도서관, 평생교육정보관,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생후 3~36개월 아이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도서관을 방문해 부모와 아이의 도서관 회원증과 주민등록등본을 보여주고 북스타트에 회원 가입하면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북스타트 꾸러미는 북스타트 가방과 그림책 2권, 안내 책자, 부모 가이드북, 기념품이 들어 있다. 도서관에 따라 생후 19~35개월에는 ‘플러스 꾸러미’, 36개월~7세는 ‘보물상자 꾸러미’를 증정하는 곳도 있다. 전국 193개 도서관에서 운영 중이며, 북스타트 홈페이지(www.bookstart.org)에서 시행 도서관을 확인할 수 있다.

✎ 도서관에서는 무조건 조용해야 한다?
‘도서관’ 하면 조용한 곳이고 ‘정숙’이라고 쓰인 표지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어린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방문할 때면 특히 조심스럽다. 그런데 소리 내서 책을 읽어도 되고 장난감도 비치되어 있는 도서관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거주지 근처에 위치해 집 앞 수퍼를 가듯 편하게 드나들며 책을 볼 수 있다. 불광천작은도서관은 강 산책로에 있고, 씽크엘작은도서관은 동네 교회 3층에 위치한다. 일반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회원카드로 책을 빌려볼 수 있으며,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식 홈페이지(www.smalllibrary.org)에서 우리동네 작은도서관을 찾을 수 있다.

✓ 선배맘의 도서관 이용 꿀팁 

아이 그림책을 빌리다 보면 대출 권수가 부족하게 느껴져 요. 아이 이름으로도 회원카드를 만들어 엄마와 함께 대출 하면 책을 두 배로 빌릴 수 있어요. ID 쥬쥬엠
일부 도서관에서 ‘도서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사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도서관 이용방법을 설명해주고 책 놀이 활동도 진행해요. ID 서안댁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으면 홈페이지에서 신규 도서 신 청을 할 수 있어요. 도서관에서 검토 후 책을 구입하면 도 서 신청자에게 우선권을 준답니다. ID 김유진
도서관에 가면 책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어요. 육 아·교육 잡지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한 책을 참고하면 성공 률 200%를 보장합니다. ID 상콤이들맘


사진 이지아 | 글 위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