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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이 방 정리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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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아이의 생활 습관은 유아기부터 다져진다. 정리 습관 역시 그렇다. 아이에게 정리와 수납을 즐거운 놀이로 인식시키고, 어릴 때부터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아이를 키우며 터득한 정리 수납 노하우를 담아 책으로 펴낸 살림고수 엄마들에게 배운다. 그들의 책 속에서 찾은 아이도 엄마도 만족스러운 수납법.


✎ 마스터 1 일본 최고의 정리 수납 컨설턴트로 통하는 쌍둥이맘 에미Emi


<육아수납인테리어>
Emi 지음ㅣ심플라이프ㅣ1만3천원
일본 최고의 정리 수납 컨설턴트 겸 어드바이저로 통하는 파워블로거 에미Emi의 정리 수납 지침서다. 쌍둥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정리 습관을 길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놀이를 통해서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통해 엄마들에게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형 수납법과 아이 살림 정리 노하우, 추천하는 리빙 아이템을 소개한다.






‘놀기 편하고 치우기 편한’이라는 기본 원칙을 세우다
쌍둥이를 낳은 에미Emi는 육아가 남보다 두 배는 힘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세 살 무렵부터 습관을 들이는 데 공을 들였다. 아이들 스스로 간단한 몸단장에 필요한 물건을 찾아 쓰게 한 것. 그녀는 영어 공부보다 자기주도적인 습관이 몇 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리 습관을 놀이와 연결시키는 것이었다. 장난감을 정리상자에 넣는 것도 놀이의 일 부로 인식시키고, 장난감 상자가 넘치면 모두 쏟아서 필요 없거나 망가진 장난감을 골라내게 했다. 아이들은 어느 순간 고장난 장난감이나 싫증난 장난감을 구분해내는 분별력이 생겼다. 거실 한쪽 구석을 아이들 전용공간으로 만들었다. 놀기도, 치우기도 편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 웠다. 아이의 정리 습관을 길러주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기다려주는 엄마의 자세다. ‘어려서 못한다’ ‘내가 하는 게 편하다’는 생각이 아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 놀기 좋고, 정리하기 쉬운 공간 내주기




아이가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거실 한쪽을 아이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장난감이 한눈에 보여 아이 스스로 놀잇감을 찾을 수 있고, 놀고 난 뒤 정리하기도 쉽다. 아이에게는 이상적인 공간이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며 아이들을 살필 수 있어 일석이조다.

● 장난감 박스는 스티커로 쉽게



아이들 공간은 ‘놀기 쉽게, 정리하기 쉽게’라는 두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스티커를 출력해 붙여두고 눈높이가 낮은 아이들이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다. 장난감뿐 아니라 모든 물건을 분류해서 스티커를 붙여두면 아이가 엄마를 찾는 일은 줄어든다.



아이 그림 전시존



아이가 그린 그림은 이 공간에만 붙인다. 전시할 만큼 만족스러운 그림을 아이에게 선택하게 한다.

그림책 책꽂이
아래 놓인 선반에 맞춰 주문 제작했다. 거실의 데스크 폭과 같아서 아이들이 성장한 뒤에는 거실에서 잡지꽂이로 사용할 예정이다.

만능 박스
2~3개 겹쳐 선반으로 이용하거나 낮은 테이블 혹은 그림책이나 수납장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접이식 책상과 의자



10년 전 무인양품에서 구입한 낮은 테이블과 미니 의자를 조합해 아이들 책상을 만들었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시계



아이들이 보기 쉬운 서체에 숫자가 잘 보이는 간결한 디자인의 시계를 걸었다.

선반



아이들 가구는 높이가 낮으므로 벽면에 선반을 달아 인테리어 포인트를 준다.


✎ 마스터 2 라이프 오거나이즈로 활동 중인 엄마 블로거 우타카 유카

<엄마가 편해지는 살림 정리법>
우다카 유카|한스미디어|1만3천원
집 안을 정리하기 전에 자신이 어떻게 생활하고 싶은지를 분명하게 해두면 이를 구체화할 정리 방법을 좀 더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 책은 엄마뿐만 아니라 아이와 남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리법까지 알려준다. 무작정 ‘하자’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 또 남편이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그들의 의견과 성격을 존중하며 조금씩 함께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리 포인트를 파악하는 것이 정리의 시작이다
우다카 유카는 아이들이 뭐든지 빠르게 정리하는 정리 선수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특히 난이도를 낮추고 본인이 주체가 되어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엄마는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정리 포인트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 어질러진 상태, 정리된 상태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아이가 정리를 시작하면 “정리하는 거야? 이제 깔끔해지겠네!”라며 말을 걸고, 다 하고 나면 잘했다고 칭찬해준다.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또 하고 싶어지기 마련. 아이도 기분 좋은 상태로 정리를 시작하면 귀찮다는 생각 대신 의욕이 샘솟고, 엄마의 “정리 좀 해!”라는 잔소리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양을 파악하게 한다
아이에게 공간마다 들어갈 물건의 적당량을 알려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양이 많으면 수납할 곳을 늘리면 되지’가 아니라 ‘앞으로 물건이 늘어날 테니 그전에 필요한 것만 골라서 남겨두자’는 인식을 갖게 하면 갑자기 생활 환경이 바뀌어도 침착함을 갖는다.

● 아이가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존중’하면서 아이 스스로 ‘선별’하게 한다
아이가 주체가 되어 정리할 때는 부모 생각이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기보다 반복해서 ‘선별’하게 하면 스스로 판단력을 키우고 물건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다. 어른의 조급함을 버리고 아이 시선에서 아이 선택을 존중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 아이 있는 집에서 유용한 아이템 


들고 다닐 수 있는 이케아 탁자 & 의자



어디에서든 아이 전용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아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가벼운 수납 박스



박스에 아이템을 구별해 정리하면 아이만의 정리 규칙이 세워진다.

✓ 아들 그리고 딸과 정리하는 법 

아이 개개인이 다른 것처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성향 또한 다르다. 성별이 다른 두 아이를 선별의 달인으로 만들겠다면 이 정리법을 참고할 것.

남자아이
아이들이 쓸 것과 버릴 것을 선별해 장난감 양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Before 깔끔하게 수납된 듯 하지만 대개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다.



장난감을 전부 꺼낸다. “책가방을 둘 곳도 없구나. 곧 학년이 올라갈 텐데 그때 무엇이 필요할지 한번 생각해볼까” 하고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게 한다.



“장난감 선별 게임을 해보자”며 관심을 유도한다. 집중할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보물/자주 쓰는 것/잘 쓰지 않는 것/망설여지는 것 등으로 카테고리를 간결하게 나눈다.



아이들은 재미있으면 끝까지 선별해내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인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별하며 잘 쓰지 않는 것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것에 놀랐다.



Complete 작업 전과 다르게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습관화되면 바구니 하나가 텅 빌 정도로 좋아하는 것만 남길 수 있다.


여자아이
수납함에 맞게 장난감의 양을 줄여서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Before 바닥만 깔끔하고 수납함 속과 주변이 너저분하다.



서랍과 상자, 주머니 속에 든 물건을 모두 꺼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아이 의견을 존중해 원하는 카테고리를 정하게 하면 스스로 분류하기 시작한다. 여자 아이들은 작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아 다양한 수납함을 준비해주면 좋다.



본인이 희망한 라벨링 작업을 하며 정리를 하면 아이가 뿌듯함을 느끼고 동시에 외관까지 깔끔해진다.



Complete 섬세한 아이일수록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 정리하면 스스로 또 하고 싶다는 인식을 갖는다.


✎ 마스터 3 일본 유명 라이프스타일 수납전문가 스즈키 나오코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수납>
스즈키 나오코|문학수첩리틀북|1만2천5백원
평소 아이가 잘 어질러 속상한 엄마를 위해 모두 행복해지는 쉽고 간편한 정리 정돈법을 소개한다. 정리 습관을 생활화하면 선택력, 계획력, 행동력, 사고력, 인내력, 성취감 등 아이들의 EQ와 IQ를 높일 수 있다. 효과적인 수납을 하려면 치우라고 윽박지르는 대신 아이 의견을 존중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무엇끼리’ 정리하느냐다
아이 수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아이 방에 넣는 것이다. 아이 이부자리는 안방에, 인형은 창고에 넣어두면 결국 엄마 몫으로 남는다. 아이와 관련된 물건은 전부 아이 방에 두고 엄마는 옆에서 거들기만 하자. 문을 열면 어디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전부 보이게 수납하면 관리하기 쉽고 꺼내기도 편하다. 대표적으로 천장까지 닿는 옷장이 정리하기에 좋다. 아이가 관리하는 물건은 아이 키가 닿는 범위에 두고, 어른이 관리하는 물건은 더 높은 위치에 두면 된다. 접이식 발판을 갖다 놓으면 아이들도 별 불편함 없이 물건을 꺼내 쓸 수 있다.


✓ 아들&딸 옷장 대탐험 

틈만 보이면 쑤셔 넣기 일쑤던 아이 옷장을 천장까지 닿도록 크게 만들어 한눈에 수납한 물건이 보일 수 있게 한다. 아들과 딸의 옷장을 정리, 비교해본다.

남자아이



1
계절에 맞춰 사용하지 않는 이부자리는 이쪽에 둔다.

2 방학이면 가져오는 도구 상자나 특정 시기에만 필요한 물건들을 수납할 공간이 필요하다.

3 칸을 나눠 사용한다



파자마와 속옷 등 매일 입는 옷은 꺼내기 쉬운 칸에 넣어둔다.

4 앞으로 입을 사이즈가 큰 옷가지. 나중을 대비해 두 칸은 비워두었다.

5 보이지 않으면 수납하지 못한다



아들은 보이지 않으면 잘 집어넣지 못하기 때문에 위에 틈을 만들어서 잘 보이게 수납한다. 서랍을 다 빼지 않고도 대충 집어넣을 수 있는 것이 포인트.

6 일주일에 네 번이나 축구 연습이 있어 유니폼과 축구 용품, 가방을 수납했다.


여자아이



1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추억의 물건은 밀폐된 수납박스에 넣어둔다.

앞으로 입을, 사이즈가 큰 옷이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구분해 정리한다.

자잘한 소품일수록 수납할 곳을 확실하게



칸막이 안에 라벨 프린터로 아이템 이름을 적어두고 수납하면 자잘한 물건을잃어버릴 일이 없다.

아기자기한 물건이 많은 딸은 장난감도 각각 수납할 장소를 정해 이름을 붙여 보관하기를 원했다.


칸을 나눈다



칸막이 박스를 사용해 아이템들을 나누어 정리한다. 손수건이나 양말, 속옷 등은 꺼내기 쉽게 서랍 맨 윗칸에 정리한다.

쉬는 날 갖고 노는 사이즈가 큰 완구들은 칸을 정해 따로 수납했다.


● 수납 전문가 스즈키 나오코가 말하는 아이와 수납할 때의 팁 

1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 
아이는 키워드 두 개만 던져줘도 알아서 잘 골라낸다.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묻는다. 정리와 수납, 버리는 일까지 
아이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하다 ---------------- 필요 없다 
좋아한다 ---------------- 좋아하지 않는다 
쓴다 --------------------- 쓰지 않는다 
재미있다 ---------------- 재미없다(그림책 등) 
아기가 아니니까 ------- 형, 누나가 됐으니까 


2 함께 수납하면 좋은 물건들을 묶어본다

아이템끼리 묶을 수 있는 것 
문구류, 차, 인형, 카드, 기차 

세트로 구성된 것 
주방놀이 세트, DS 세트, 그림도구 세트, 블록 

동작에 필요한 것 
갈아입을 옷, 어린이집 용품, 운동복 & 스포츠 용품 


사진·자료협조 문학수첩리틀북, 심플라이프, 한스미디어 | 일러스트 정지연 | 심재희(에디터스봄)

2017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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