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매거진

엄마 그림으로 놀자

댓글 0 좋아요 0

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아이에게 줄 무엇을 그리고,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제일 쉽고 행복한 엄마들이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두 명의 엄마가 쉬운 그림놀이를 소개한다.




✎ 그림으로 육아일기를 남기다
줄곧 그림 작업을 했지만 유하가 태어나면서 그림 주제와 목적이 완전히 바뀌었다. 예전에는 상상 속 풍경과 배경, 캐릭터를 대상으로 그림을 그렸다면, 유하가 태어난 뒤에는 일상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을 엄마가 기록해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유하의 순간순간을 그린다. 유하와 함께하면서 기록하고 싶은 순간이나 그림 주제가 떠오르면 메모장에 날짜와 에피소드를 남기고, 나중에 그림으로 그린다. 그림을 그리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스케치부터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따라 해볼 수 있는 단행본이나 그림 초보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도 많다. 연필·색연필·펜 등 다양한 도구로 그림을 그리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도 좋다.



공인영 도예와 칠을 전공하고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다 자신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했다. 딸 유하(만 4세)의 모습을 그린 엽서, 달력, 다이어리 등을 제작하고 전시도 한다. 삽화 작업과 고향인 제주도의 상징물을 그려 넣은 오너먼트나 티코스터, 책갈피 등의 다양한 소품을 수작업해 판매한다.




✎ 엄마표 미술 놀이
다양한 그림을 그려 색칠하고 각각 오려둔다. 그림을 활용할 수 있는 미션 놀이 3.


★ 그림들을 오려서 놀이에 활용해보세요.

장 볼 그림 가방에 챙겨 가기
아이가 아빠와 장을 보러 갈 때 주로 하는 놀이로 그날 장 볼 물건을 그림으로 그려준다. 아이가 작은 가방에 그림들을 챙겨 가 마트에서 직접 찾고 장바구니에 넣는 미션을 수행한다.







그림으로 인형 만들기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 종이를 한 장 더 오린다. 색칠한 부분이 앞으로 오게 해 2장을 겹쳐 붙이되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들어갈 공간을 남긴다. 구멍으로 솜을 채워 넣은 뒤 마무리해 붙이면 통통한 인형이 된다. 그림을 전사지에 프린트해 천에 다림질해 새긴 뒤 종이인형 만들기 방식으로 인형을 만든다. 이때 천은 풀로 붙일 수 없으니 바느질로 한다.






집안에 그림 숨기고 보물찾기
보물이라고 정한 것을 집안 곳곳에 숨긴다. 엄마가 보물을 숨긴 공간을 그리고 화살표로 표시해 힌트를 준다. 아이는 힌트가 그려진 종이를 바탕으로 보물을 찾는다. 가끔 실제 사탕이나 젤리 등 간식을 숨겨놓으면 아이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









우리 가족만의 달력 만들기
1 그림을 사진 찍거나 스캔해 파일화 한다. 이미지는 스캔하는 쪽이 선명하다.
2 원하는 달력의 숫자 이미지를 찾아 ①과 같이 준비한다.
3 면, 광목, 캔버스 등 원하는 패브릭을 정하고 인쇄 업체를 찾는다. 소량 제작이 가능한 업체를 찾는 것이 관건.
4 인쇄 업체에서 제공하는 원단의 기본 사이즈를 알아보고, 인쇄 가능한 이미지 사이즈로 넘겨준다.


✓ 그림 놀이에서 주의할 점
1 아이 그림에 개입하지 않는다 아이가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 위치나 컬러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2 아이 주도적 그림 놀이를 한다 그림 그리기를 강요하지 않고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린다.
3 질문에 성의껏 대답한다 그림을 보거나 그릴 때 아이가 질문을 하면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대답한다.


✎ 아이를 위해 그림을 그리다
아이 첫돌을 기념해 초상화를 그려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스케치북에 그려주면서 ‘내 아이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포스터를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아이가 가지고 놀 자석 장난감을 그렸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 아이가 매일 가지고 노는 것을 그려주는 게 무엇보다 즐겁다. 꼭 전문가처럼 그려줄 필요는 없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엄마가 그려주고 놀아줄 수 있는 그림이니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동영상이 곳곳에 많이 올라와 있다. 그림 초보자도 따라 그리다 보면 형태력을 배울 수 있다.



이송희 일명 ‘호엄마’로 통하는 ‘마마스일러스트’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로 아이 초상화를 비롯해 포스터, 엽서, 자석 교구 등 아이가 보고, 만지고, 노는 다양한 것을 그린다. 아이디어는 아이에게서 얻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하루하루 다른 아이의 모습을 그린다.





✎ 엄마표 미술 놀이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점선 잇기를 할 수 있도록 그린다. 공룡 그림 한 장으로 응용 가능한 놀이 3.



점선 잇고 공룡 색칠하기
점선을 이어 공룡 테두리를 완성하고 색칠한다. 색연필로 칠한 뒤 공룡을 오려 인형 놀이를 할 수 있다. 평소 재료를 혼합한 놀이를 많이 해주는 편인데, 그림에 클레이나 띠 골판지 등을 입체적으로 붙이고 장식하게 하면 아이 창의력과 표현력이 발달한다.






점에 구멍 뚫어 실 꿰기
점 부분에 구멍을 뚫고 실을 꿴다.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도록 듬성듬성 구멍을 내도 된다. 다양한 종류의 실이나 비즈, 단추 등을 이용해 그림+만들기 놀이를 하면 좋다. 호엄마가 자주 찾는 만들기 재료 사이트는 아트랄라(www.artlala.co.kr), 더펀즈(www.thefunz.co.kr), 퍼니스쿨(funnyschool.co.kr), 맘아트(www.momart.co.kr) 등이 있다.






스펀지와 물감을 이용해 스탬프 찍기
점선을 이어 공룡 테두리를 완성하고 스펀지에 물감이나 스탬프 잉크를 찍어 도장 찍기를 한다. 폭신한 스펀지처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도 좋고,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콕콕 찍으며 핑거페인팅 놀이를 해도 좋다. 화가 쇠라의 그림을 보여주며 작은 색점을 이용한 점묘화 기법을 이야기해줘도 좋다.








아이 그림으로 티셔츠 만들기
1 엄마나 아이가 그린 그림을 스캔하거나 사진 촬영한다.
2 티셔츠 전사지에 반전된 이미지로 프린트한다.
3 프린트한 전사지를 오려서 민무늬 티셔츠에 뒤집어 올린 후 다림질한다.
★디지털 프린팅 티셔츠는 그림의 디테일한 선까지 잘 표현된다. 세탁만 주의한다면 오래 입힐 수 있다.
★ 아이와 함께 점선 잇기 놀이를 해보세요.


✓ 창의력 키워주는 그림놀이 가이드
1 그림 제목 길게 붙이기 아이가 그린 그림에 아이 스스로 제목을 붙이게 하는데 최대한 길게,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유도한다.
2 그림 보고 스토리텔링 엄마 그림이나 그림책, 화가의 그림 등을 볼 때 함께 그 배경을 상상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본다.
3 그림으로 상황극 놀이 음식 그림들을 깔아두고 ‘귀여운 아기 코끼리 생일파티’라는 상황을 설정한 뒤 빈 접시 위에 먹고 싶은 음식을 담게 하고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사진 송상섭│ 박선영 기자

2017년 2월호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