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매거진

Q&A

댓글 0 좋아요 0 13-24개월

Q 생후 13개월 아이입니다. 돌 지나고 이를 갈기 시작했는데요. 치발기를 물려도 효과가 없습니다. 이를 뿌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힘을 주며 가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rina8406
이갈이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대부분 치아가 나면서 점차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다만 코골이나 수면 중 뒤척임, 땀, 입 벌림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수면장애 증상일 수 있으므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계속 이를 갈 경우 치아 마모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해주기도 하는데요. 치료 시기는 치아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개 생후 42개월이 지나면 가능합니다.


Q 생후 24개월 아이입니다. 음식을 잘 씹지 않는지 변을 보면 먹은 게 그대로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nanana0334
씹는 능력이 미숙해서 그렇습니다. 만 4세는 되어야 제대로 씹는 능력이 자리 잡는데요. 그래서 고기 등 질긴 음식은 조금 씹다가 뱉기도 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맛을 느끼고 경험하는 시기로, 고체형 음식에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세요. 변에 그대로 나오는 음식이나 잘 씹지 못하는 음식은 다져서 요리해주거나 조리법을 달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음식을 잘 씹어 넘길 때마다 칭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Q 생후 18개월 아이입니다. 아이가 자꾸 때리는데요. 아프다고 얘기해도 듣질 않고 오히려 좋아하며 더 때려서 고민입니다. cbyoc1
이 시기 아이는 피곤하거나 따분할 때,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이 커질 때 때리는 행동을 보입니다.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거나 타인을 이해할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말로 아무리 아프다고 해도 아이가 재미를 느끼면 멈추지 않는데요. 생후 24개월 전후로 줄어들지만, 때리는 행동은 일단 막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때리는 것이 즐거운 놀이가 아니라 좋지 않은 행동임을 일러주되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똑같이 때려서는 안 됩니다. 아이 손을 잡고 눈을 보면서 행동을 못 하게 하고, 뒤에서 아이를 감싸거나 팔이나 발을 살짝 누르면서 “그만”이라고 명확하게 말해주세요. 평소 아이와 잘 놀아주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주었는지도 생각해보세요. 아이에게 무심하다가 누군가를 때릴 때만 반응을 보이면 부모의 관심을 받으려고 일부러 때리기도 합니다.


Q 생후 22개월 여아입니다. 아이가 잠이 오거나 잠들 때 윗입술을 만지는 버릇이 있는데요. 요즘은 입술을 뜯거나 빨기도 해서 걱정입니다. dorothea151
아이는 손가락이나 입술 빨기, 손톱 물기 등으로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아빠나 다른 사람과 곧잘 놀다가 잠들 때면 엄마를 찾는 것과 비슷한데요. 생후 36개월까지는 흔히 보이는 행동이므로 걱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습관을 바로잡고 싶다면 먼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억지로 못하게 하거나 혼을 내면 오히려 욕구불만으로 이어져 다른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술을 뜯거나 빠는 행동을 보이면 장난감 등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서 “엄마는 네가 입술을 뜯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가볍게 지적해주세요. 일단 잠자는 시간에는 허용해주고, 다른 시간에는 어느 정도 제재하다가 점차 잠자는 시간까지 문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시간을 두고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7년 5월호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