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매거진

Q&A

댓글 0 좋아요 0 13-24개월 25-36개월

Q 생후 30개월 아이입니다. 얼마 전 여행을 갔다가 아이가 열이 나는 것 같은데, 체온계를 집에 두고 온 데다 주변에 구할 곳도 없어서 해열제를 먹여야 할지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체온계가 없을 때 고열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tigday
정상 체온과 비교하면 알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이마와 아이 이마를 만졌을 때 아이 이마가 더 뜨겁다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숨을 가쁘게 쉬고 의식이 둔감해지면서 얼굴이 발개지면 고열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땐 해열제를 먹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주세요. 고열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아도 열이 있는 것 같다면 일단 옷을 벗기고 시원한 공간에 있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Q 만 36개월 아이입니다. 요즘 미세 먼지가 심한 날이 많은데, 아이가 마스크나 모자 쓰는 걸 싫어합니다. 커버가 달린 유모차에 태우는데, 이 정도만 대처해도 괜찮을까요? docy22
유모차 커버는 미세 먼지 차단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황사 방지용’ ‘의약외품’이라고 표기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답답해서 마스크를 싫어하는 아이가 많은데요. 이럴 땐 가급적 도로변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잘 씻어냅니다. 양치도 필수입니다. 소금물이나 식염수로 입안과 목을 헹구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세 먼지를 씻어내는 동시에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구강 스프레이도 도움이 됩니다.


Q 생후 29개월 아이입니다. 예전부터 뭐든 두 개씩 달라고 하더니 요즘은 양손에 다 들지 못할 정도입니다. 잘 때도 장난감을 서너 개씩 들고 자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lena01
이 시기에는 소유욕이 생기면서 물건에 집착하곤 합니다. 자의식이 발달하고 엄마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보이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기 물건을 또 다른
나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내 물건을 만지면 위협받는다고 생각해 물건을 숨기거나 안고 자는데요. 이런 행동은 3세 이후 점차 사라집니다. 무조건 못 하게 하기보다 아이가 자기 물건을 지키려는 행동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중심적으로 변하면서 물건에 더 집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의 물건을 원할 때는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분명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평소 아이에게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Q 생후 27개월 아이입니다. 주변에서 전동 칫솔을 추천하는데, 써도 괜찮을까요? lalla
전동 칫솔이 일반 칫솔보다 양치 효과가 크다고 할 순 없습니다. 아이가 전동 칫솔을 무서워하지 않고, 일반 칫솔보다 좋아한다면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전동 칫솔 업체에서는 만 3세부터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꼭 3세 이후라기보다 아이가 잘 쓰는지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다만 이 시기엔 올바른 양치질 손동작과 훈련이 중요합니다. 일반 칫솔로 닦는 연습을 한 후 부모가 다시 전동 칫솔로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2017년 5월호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