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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우리 집에는 예쁜 물건이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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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살던 집에 아이가 생겼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사는 집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이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집’답다.




자신을 “한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하는 손명희 씨의 집을 보고 든 생각은 아이가 있는 집이 어떻게 이렇게 인형 하나도 유치한 구석이 없을까’였다. 그렇다고 아이 침대가 없는 것도, 플레이 텐트가 없는 것도, 장난감 자동차가 없는 것도 아니다. 생후 15개월인 세원이를 위해 엄마가 고르고 선택한 아이 물건들은 오히려 집안에 생기를 불러일으키는 포인트가 되어 인테리어를 더 빛낸다. 물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여지도 다분하다.



✎ 틀에 가둘 필요 없는 아이 용품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과거 리빙 매거진 세트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던 엄마 손명희 씨는 평소 눈여겨보던 인테리어 제품을 아이가 태어난 후에 적절하게 활용해나가고 있다. 아이 가구나 개월 수에 맞는 그림책, 승용 완구, 이유 용품 등 온전히 아이를 위해 구입하는 아이템 외에 수납함이나 소파, 패브릭 인형, 쿠션들은 엄마가 소장하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저녁시간, 거실에 있는 루이스 폴센 스탠드는 집안을 은은하게 밝혀주는 수면등으로, 바퀴가 달려 이동 가능한 사무용 집기 수납함은 기저귀, 화장품 등 아이 용품 수납함으로, 큰맘 먹고 장만한 시트가 넓은 라운지 체어는 아이용 소파로 잘 쓰고 있다. 또 고가구 미닫이 문을 열면 세원이가 좋아하는 놀잇감과 그림책이 가득하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장식하던 다양한 패브릭 인형들 역시 세원이의 단골 장난감이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살던 공간에서 엄마 아빠가 쓰던 물건을 쓰며 함께 살고 있다.



✎ 엄마 아빠 공간으로 들어온 아이
“컬러풀한 장난감이 아이 시각을 자극하는 데 좋다고들 하잖아요. 아이가 조금 더 자라 갖고 싶은 캐릭터 장난감을 사달라고 요구하면 마음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제 기준으로 고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블랙&화이트의 모노톤을 좋아하지만 모빌이나 사이드 테이블, 패브릭 쿠션이나 인형 등은 컬러풀한 걸로 선택해 컬러에 변화를 주는 거죠.” 손명희 씨는 알록달록한 장난감이나 캐릭터 프린트가 현란한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꼭 아이 눈높이에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품이나 공간에 아이 것, 어른 것이라는 틀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아이가 어른들의 생활 공간에 들어와 자유롭게 서랍을 여닫고 물건을 만지며 집안 공간에 적응하기를 바라고, 엄마 취향과 감성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



✓ 수납은 이렇게
○ 볼가 바스켓 아이 장난감을 종류별로 구분해 넣을 수 있다. 이동이 편하고 집안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 USM 수납장과 스트링 포켓 공간 조건에 맞게 조립과 확장이 가능한 모듈식 가구 USM 수납장이나 스트링을 활용한다. 공간을 깔끔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래도록 쓸 수 있다.


✓ 추천 숍은 여기
가구나 수납함은 주로 편집숍에서 구입한다. 일적으로도 그렇고 평소에도 시간이 나면 편집숍에 들러 신제품을 보고 만지는 윈도쇼핑을 즐긴다. 가구는 덴스크와 비아인키노, 편집숍은 루밍, 짐블랑, 이노메싸, 구름바이에이치, 패브릭 제품은 키티버니포니와 라튤립 제품을 선호한다.


볼가 바스켓


USM 수납장과 시비스 맥스 승용완구


빌락 클래식


쥬피두 미끄럼틀


스트링 포켓과 소아베 플레이 텐트

✓ 엄마의 야심찬 아이템
1 ○ 소아베 플레이 텐트 100% 헨드메이드 플레이 텐트로 캔버스 원단으로 제작해 튼튼하고 세탁도 편리하다. 아이가 좋아하고 잘 노는 공간이다.

2 ○ 시비스 맥스&빌락 승용완구 시비스 맥스SIBIS MAX 수제 목재 승용 완구와 프랑스 브랜드 빌락VILAC의 클래식한 승용 완구는 아이는 물론 아빠도 좋아한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3 ○ 쥬피두 미끄럼틀 일명 ‘인테리어 미끄럼틀’로 불리는 원목 미끄럼틀이다. 디자인도 디자인이거니와 안전한 마감 처리와 견고한 목재가 만족스럽다.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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