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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Q&A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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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후 26개월 아이입니다. 말할 때 아직 문장을 온전히 말하지 못하는데요. 주위에선 언어 치료를 받으라고 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가요? cyme5
이 시기 아이는 두 단어나 세 단어 이상을 조합해 간단한 문장을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장을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언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언어 발달의 정도와 시기는 아이에 따라 다른데요. 정확한 표현보다는 아이가 엄마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보통 언어 치료는 발달 기준에서 6개월 이상 뒤처질 때 시작하며, 검사는 생후 36개월쯤이 적당합니다. 아직은 아이와 대화를 조금씩 늘리면서 언어 자극을 주는 정도면 좋습니다.

Q 생후 35개월 남아입니다. 한 가지에 꽂히면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그것만 합니다. 놀이도 한 가지에 빠지면 다른 장난감은 쳐다보지 않고, 독서도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alghk4872
장난감을 여러 개 사줘도 하나만 가지고 놀고, 전집을 사놓으면 한두 권만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는 아이가 많습니다.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이는 반복하며 자기 방식대로 탐색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개념을 발견해 인식하고 있습니다. 막 걷기 시작한 아이가 반복적으로 걷고 넘어지며 점차 걸음이 능숙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다른 놀이도 해보라고 강요해선 안 됩니다. 아이가 다양한 사물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 놀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가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 옆에서 새로운 자극을 주기보다 좋아하는 놀이 안에서 자기 능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Q 생후 30개월 아이입니다. 어금니가 올라오는 중인데, 그래서인지 침을 많이 흘려요. 목에 고일 정도로 흘리는데 괜찮을까요? ggudac
유치가 날 때 보이는 증상입니다. 침을 흘리거나 무언가를 씹으려 하는데요. 간혹 침을 흘리는 동시에 울거나 잠을 못 자는 등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럴 땐 손으로 아이 잇몸을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치발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에 염증이 생기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평소보다 침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평소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해주세요.

Q 생후 32개월 남아인데요. 놀다가 넘어져 앞니 쪽 잇몸에서 피가 났습니다. 이가 깨지거나 흔들리지는 않는데, 그래도 치과에 가야 할까요? hgoody
치아 안에는 신경과 혈관이 있고, 넘어지는 등 외상으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겼다면 아래에 있는 영구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신경에 문제가 없더라도 외상으로 인한 충격은 유치뿐만 아니라 영구치에도 미치기 때문에 이가 날 때 형태 이상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든 아니든 치아를 다쳤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201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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