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다반사
eunalee
2015.05.08
0
0
병실에 입원해 있는 아이가 저를 토닥일때 참 뭉클했습니다.
올해 여섯살인 아들은 어릴때부터 열로 인해 응급실행이 잦았습니다.
20일간 40도 열이 오르내기를 반복하기도 했지요. 응급실 침상에서 링거 꽂고 축 처진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후벼 파는 듯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냥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아기가 지쳐 잠이 든 줄만 알고 눈물을 흘렸는데, 아기가 제 손을 잡고 아기가 울때 제가 토닥이던 흉내를 내며 저를 토닥여 주더라구요.
그때 참 말할 수 없는 뭉클함이 벅차올라 아이를 안고 엉엉 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