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천재를 그리다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행복하고 슬픈 사랑 -展>
국내 최초로 우수에 젖은 표정과 긴 목의 초상으로 잘 알려진 모딜리아니와 그의 영원한 반려자 잔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모디와 잔느의 행복하고도 슬픈 사랑’이라는 주제로 36세에 요절한 미남 화가 모디, 그리고 만삭의 몸으로 연인이 세상을 떠난 뒤 이틀 만에 그의 뒤를 따른 잔느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시간. 모디는 이탈리아 고전미술과 철학의 전통에 뿌리를 둔 예술적이고 인간적인 품위와 강한 자긍심을 지녔던 작가로 20세기 초, 다양한 미술사조가 혼재하던 유럽의 미술계에 휩쓸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세계를 모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잔느를 만난 이후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완성한 1914~1919년의 모디의 작품과 그의 예술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작품 속에 담아낸 잔느의 미공개 작업을 접할 수 있다. 두 작가가 지닌 화풍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비교해보고 그들이 주고받은 엽서, 도서관 출입증 등의 자료로 당시 생활상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온 가족이 함께 가면 더 좋을 전시회로 어린이 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두 작가의 성향과 전시 주제를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화가들의 예술거리인 몽마르트르를 그린 벽화 앞에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작품을 접한 후 두 작가에게 편지를 써보는 색다른 경험도 제공하니 놓치지 말 것. 고양문화재단에서 온라인 예약 시 20%, 쥐띠 관람객은 50% 할인되는 등 기분 좋은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3월 16일(일)까지, 도슨트 설명시간 오전 11시, 오후 3시(화~토), 월요일 휴관 | 아람미술관 | 일반 1만원, 초·중·고교생 8천원, 미취학아동 5천원 | 031- 960-0112
독자 30명을 초대합니다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이름, 맘&앙팡 웹아이디, 전화번호, 아이 연령, 주소를 적어 3월 5일까지 이메일(momnenfant7@naver.com)로 응모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15쌍을 뽑아 무료초대권 (1인 2매)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