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놀이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갖가지 전시가 열리는 가운데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체험전이 열린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2008 미술과 놀이_펀스터즈>가 그것. 단순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를 넘어 창작 행위 속에 깃들어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 6회째이며,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관람한 이들의 호평이 줄을 잇는, 신뢰가 가는 전시다. 이번에는 국내 작가 30명이 참여해 회화와 조각, 설치 작품, 미디어아트 작품 1백50여 점을 선보인다. 모두 놀이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작품 뿐 아니라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의 샘플이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이 함께 전시되어 예술의 세계로 한 발짝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갈대로 엮은 초상화를 비롯해 에어비닐로 만든 옷, 칠판에 그린 산수화, 관객이 다가서면 회전목마가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만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전시회는 관람객이 수동적으로 작품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에어비닐로 만든 옷과 가구를 전시해놓으면, 관객들이 공기를 터뜨려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식으로 직접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금~일요일에는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어린이 체험교실도 열리니 미리 서두를 것.
7월 18일~8월 24일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체험전은 별도)| 02-580-1300
독자 40명을 초대합니다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이름, <맘&앙팡> 웹아이디, 전화번호, 아이 연령, 주소를 적어 8월 9일까지 이메일(dayoung1404@naver.com)로 응모해주세요. 추첨하여 20명을 선정, 초대권(입장권, 체험전은 별도)을 1인당 2장씩 드립니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