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된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어야 교육 효과도 있고 재미도 있을지 고민하는 엄마라면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클래스를 주목할 것. 아이와 어떤 활동을 할지 답이 들어 있으니 말이다. 그간 취재 다닌 클래스를 곰곰 떠올려보면, 아무리 알찬 내용이라도 30개월이 안 된 아이들은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모습이었다. 이날도 초반엔 아이들의 반 정도는 선생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기보다 알록달록한 장난감을 갖고 놀았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될수록 뿔뿔이 흩어져 있던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들었다. 처음엔 낯설어하고 소극적이던 아이도, 교실의 여러 장난감들을 둘러보느라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던 아이도 이내 적극적으로 수업을 즐기게 되었다. 자연놀이 학교의 강점은 다양한 활동. 예를 들어 관련 동화책을 보여준 뒤 흥겨운 노래에 따라 신체 활동을 즐긴 뒤 따라 만들어보고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음악과 미술, 신체 활동이 결합된 수업이 끝난 뒤 엄마와 아이들은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클래스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운 엄마라면 월령별로 체계적인 수업이 진행되는 영유아놀이스쿨에 문의해보자.
온몸으로 공과 친해져요 공을 갖고 노는 활동은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엄마가 큰 공을 굴리면 아빠가 아이의 몸통을 잡고 들어 올려 아이가 발로 공을 찰 수 있도록 도와주자. 공중에 붕 뜬 채 큰 공을 발로 밀어내면서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좋아한다. 큰 공을 이용해 미끄럼틀을 타는 것도 재미있다. 엄마는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기만 하면 된다.
내가 심은 씨앗, 매일 관찰해요 만들기 활동은 봄맞이 씨앗 심기가 주제였다. 투명한 빈 컵에 솜을 깔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적신 뒤 씨앗을 얇게 펴고는 다시 물을 뿌리는 간단한 활동이지만, 아이들은 처음 해보는 씨앗 심기를 신기해했다.
팝콘이 열렸어요 팝콘은 인기만점 간식거리이기도 했지만, 훌륭한 미술 재료로도 쓰였다. 팝콘을 이용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만든 것. 이 활동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커다란 나무를 도화지에 그린 뒤 열매가 열린 것처럼 팝콘을 한 알 한 알 붙여 나가면 된다.
<맘&앙팡>과 삼성어린이박물관이 함께하는 자연놀이 학교 두 번째 수업에
독자 10쌍을 초대합니다
강좌명 톡톡 알을 깨고
대상 30~35개월 아이와 엄마 10쌍
일시 3월 11일(수) 오전 10시
장소 신천동 삼성어린이박물관
신청 방법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이름, 연락처, 주소, 아이 연령을 적어 3월 8일까지 메일(momnenfant08@naver.com)로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개별 연락 드립니다.
문의 맘&앙팡 편집부(02-2262-7267), 삼성어린이박물관(02-2143-3600)
* 자연놀이 학교 두 번째 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독자에게 앞치마와 전시 관람 티켓 2매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