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지순한 아내 강나영과 일편단심 아내밖에 모르는 지조남 김우진은 금실이 매우 좋은 결혼 3년 차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다. 행복한 나날을 살아가던 어느 날 아내 나영의 임신으로 그들 부부의 행복지수는 정점을 향해간다. 남편 우진은 임신 중인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아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영화 <보디가드>의 케빈 코스트너 못지않게 경호한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한다. 7주도 안 된 태아의 이름을 짓느라고 별의별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다 나오며 우진은 연일 아내와 뱃속의 아기를 위해 헌신적 사랑을 실현하느라 아기자기하고도 익살스러운 이벤트를 벌인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방문한 우진의 친구 무철로 인해 나영의 결혼 전 과거가 드러나면서 그들 부부의 행복 찬란한 나날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을 맡은 김정난은 TV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배우이지만 연극 무대에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인정받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내의 과거를 인정하지 못하는 남편 앞에서 그녀는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물음표를 던진다.
9월 4일(금)~11월 27일(금) 평일 8시, 토요일 4시 30분·7시 30분, 일요일 3시·6시| 대학로 르메이에르 극장 | 3만원 02-745-1575 | 10세 이상
9월 4일(금)~11월 27일(금) 평일 8시, 토요일 4시 30분·7시 30분, 일요일 3시·6시| 대학로 르메이에르 극장 | 3만원 02-745-1575 | 10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