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eautiful window!
처음 맞닥뜨렸을 때 그녀는 마치 겨울에 피는 꽃 같았다. 화장기 없는 맑은 얼굴에 한참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는 은은한 향기와 청초함을 품은 히아신스였고, 빨간 입술과 발그스레한 두 볼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한겨울에 탐스럽게 피는 붉은 동백이었다.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아이처럼 동그랗고 반짝이는 까만 눈은 임신부라는 사실조차 잊게 했다. ‘예쁘다’는 표현보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지는 그녀는 이제 소녀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엄마가 된다.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은 꽃봉오리에서 싱그러운 향기가 수증기처럼 피어오른다.
임신 9개월 박혜원 씨와의 미니 인터뷰
어느 산부인과에 다니나요? 분당 차병원 산부인과.
분만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자연분만이요. 부부분만을 하고 싶은데 남편이 두려워하고 있어 설득 중이랍니다. 둘 다 의사여서 학생 때부터 분만과정을 무수히 봐왔는데 남편이 아내와 함께 힘쓰고 눈물 흘리는 부부분만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어서 그때부터 부부분만을 생각했어요.
딸, 아들 중 원하는 성별은? 남편을 쏙 빼닮은 예쁜 딸.
배냇이름은 무엇인가요? 대박이, 시아버지께서 대박 났다면서 지어주셨어요.
태교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임신 초기와 중기에는 제주도와 강원도로 태교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몸이 무거워지고 나서는 요가와 아기용품을 직접 만들면서 아이와 태담도 하고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노력해요.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뱃속 아이도 불안해한다고 하니 무엇이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엄마가 되었음을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요? 남편이 출근하면서 “여보, 다녀올게” 대신 “대박아, 아빠 다녀올게”라고 인사한답니다. 벌써 가족이 세 명이 된 것 같아 아침마다 기분 좋고 “정말 엄마가 되는구나” 싶어 가슴 벅차답니다.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영양분이 풍부해 아이 두뇌 발달에 좋은 고등어조림과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있어요. 출산 후에는 초코케이크를 질리도록 먹고 싶어요.
아기를 낳고 남편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과 선물은? “당신과 대박이가 내 행복이야. 사랑해, 고마워”라고 속삭여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아이 낳고 날씬한 몸매로 돌아가면 입을 수 있는 예쁜 속옷도 선물 받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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