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세포는 1백60억 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1백40억 개가량이 태아 때 만들어진다고 한다. 태교는 아이의 두뇌 발달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어 태교는 아이가 태어나 영어를 접할 때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끔 도와준다. 이 책은 아이의 감성과 인성, 사회성, 도덕성 등 아동 교과과정의 기본 10가지 주제와 그에 맞는 찬트로 구성되었다.
그림책으로도 전혀 손색없을 만큼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한국어 번역을 따로 달아 두 언어의 느낌을 각각 살린 것도 특징이다.
김동미 지음ㅣ 나일성 그림 ㅣ 리더스북 ㅣ 1만5천원
interview
이 책을 지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매력을 느꼈어요. 운율성, 리듬감 등 영어가 가진 아름다움을 어릴 때부터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언어는 어릴 때 습득하는 게 확실히 더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느꼈기에 엄마 뱃속에서부터 영어에 익숙해지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 책이 다른 태교영어책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세계적으로 유아교육에서 아이들이 감동을 받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가족, 감정, 자연, 색깔 등이 대표적인데, 그 카테고리에 맞춰 주제를 강조하면서 리듬감을 살리기 위한 찬트를 일일이 창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찾기 위해 책을 완성한 후에도 거의 1년의 시간을 고심했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일러스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것도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김동미 씨는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영문학 부전공)하고 국내 영어 정교사 자격과정을 이수한 후 미국 센트럴텍사스 대학에서 아동교육학을, 피닉스 교육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초등학교 영어교사, 미국 아동과 청소년 프로그램 어시스턴트와 프리스쿨 주임교사 경험을 거쳤다. 현재는 동두천 미군부대 내 CDC(Child Development Associate)의 디렉터로 한국인이 이 직책을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