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talk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결혼 후 기다리던 아이가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아이를 자연유산했다. 또 아이를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지안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걱정스럽고 불안했다. “임신기간 내내 하혈을 했어요.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하혈을 하고 숨이 차서 침실에서 화장실만 혼자 다닐 수 있었거든요. 침대에 누워 남편한테 이불을 덮어달라고 할 정도로 불안하고 초조하게 임신기간을 보냈어요. 저처럼 아이를 잃은 분이나 임신부가 있다면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 몸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태교라고.”
know how 엄마, 용기를 내다 사람 만나고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의 김순영 씨. 결혼 전 요가강사를 했던 그녀인지라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은 참기 힘든 일 중 하나였다. “임신기간 동안 운동은 생각도 못 했어요. 막달에는 몸무게가 28kg이나 늘었을 정도로 심각했어요. 밥 먹기 1시간 전에 물을 마시고, 밥을 먹고 1시간 후 물을 마시는 ‘음양감식법’과 요가를 병행했어요. 하루 2시간씩 요가를 하고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하면서 3~4개월 만에 24kg을 감량했답니다.”
둘째는 계획임신으로 낳고 싶다는 그녀는 요즘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지안이 동생을 낳을 용기가 생긴 것. “사실 계획임신이 뭔지 잘 몰랐어요. 단순히 정확한 배란일을 알고 임신시기를 조절해 출산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정도만 알았어요. 그런데 지난 6월호 <맘앤앙팡> 기사를 보면서 남편도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산부인과에서도 잘 얘기해주지 않거든요. 계획임신을 하려면 준비할 게 많다는 것도 알았고, 제가 알고 있는 건 기본적인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부터 열심히 둘째 갖기에 힘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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