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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손길

  • 맘&앙팡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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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지금껏 아이가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잔 적이 없습니다. 자다 깨서 우는 이유가 뭘까요? (생후 29개월 / gpwls428) 25-36개월 심리 아이들은 자면서도 중간에 깨서 주변을 확인하고, 부모의 존재,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잡니다. 낮에는 깨더라도 주변의 생활 소음이나 사람의 움직임이 느껴져 금방 다시 잠들지만, 밤에는 주변도 깜깜하고, 생활 소음도 없다 보니 불안한 마음에 부모를 찾아 낑낑거리며,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웁니다. 아이를 토닥토닥 두드려주고, 살짝 안아주거나 젖을 물리면 다시 잠듭니다. 하지만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다시 잠들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야제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야제증은 낮에는 잘 지내다가 밤이면 불안해 심하게 우는 병입니다. 아이가 밤에 깨서 10~30분간 울다 지쳐 잠드는 경우가 1주일에 2회 이상이라면 야제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야제증은 낮에 너무 흥분해서 놀았거나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잠들었을 때 나타납니다. 아이가 어릴 적부터 푹 자지 못했다면 심장의 기운이 약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심장은 정신의 집이라고 봅니다. 이 집이 허술하면 밤에 정신이 들어와도 불안한 상태가 되는데, 꿈을 많이 꾸고 잠꼬대가 심하거나 자주 잠을 깨곤 합니다. 야제증은 아이의 성장에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부모도 수면의 질이 나빠져 힘들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