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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

ltb56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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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살, 어리지 않아요

나는 3살이에요.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하고싶은 일도 많지요.

그런데 자꾸 주위에서는 어리다고 해요..
나는 3살이지만, 생일이 12월이라 이제 겨우 24개월이라 그렇다고해요.
나는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직 몰라요.
내겐 좀 어려운 말이에요.

하지만 날 아기처럼 대하지 말아주세요.
나는 서툴지만 옷도 입구요, 버튼도 누를 수 있어요.
나는 서툴지만 손을 씻을 수 있구요, 양치질도 할 수 있어요.
나는 서툴지만 색칠도 할 수있구요, 춤도 출 수 있어요.
그리고 곰돌이인형도 재울 수 있고, 아기인형도 목욕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할꺼에요...

왜냐하면 내게는 많은 시간이 걸려도 기다려주는 아빠와 엄마가 있고, 나를 도와주는 6살 누나가 있어요.
그리고 조만간 세살인 내가 도와줄 동생도 생긴답니다. 나는 동생을 도와주는 멋진 세살 형아가 될테니 내게 어리다는 말보다는 멋지고 씩씩하게 크고 있다고 이야기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