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뜨는 저녁, 한적한 공터에 흰 고양이 라리, 뚱보 댕글이, 겁쟁이 거비, 방랑이 아치 등 5마리의 고양이들이 달님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하나 둘 모여든다. 이날은 고양이들에게 전설처럼 내려오는 날로 ‘달님에게 소원을 빌면 모두 이뤄진다’고 믿는 날이다. 각자 콤플렉스가 있는 고양이들은 보름달이 뜨기 전에 돌아가면서 소원을 한 가지씩 말하기 시작한다.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어 하는 뚱보 댕글이, 용기를 갖고 싶은 겁쟁이 거비, 무지개 언덕을 찾아다니는 방랑 고양이 아치, 친구들을 괴롭히고 놀려먹지만 사실은 외로운 도둑 고양이 탐탐, 이들은 비록 극중에서는 고양이지만 실제 아이들의 성격을 닮아 더욱 친근하다. 뮤지컬 <캣츠>처럼 고양이 분장을 했지만, 내용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따라간다. <어린이 캣츠>는 아주 사소한 문제로 고민하고,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들, 늘 자신감 없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음을 알려주며 ‘행복은 곁에 있다’고 노래한다.
7월 27일(금)~8월 19일(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2만5천원 만 4세 이상 관람가 | 02-411-0446
[어린이 캣츠 50명 무료 초대권]
관람을 원하는 독자는 이름, 전화번호, 아이, 연령, 주소를 적어 8월 5일(일)까지 이메일(young@design.co.kr)로 응모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25쌍을 뽑아 무료 초대권(1인 2매)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개별 연락 후 집으로 우편배송해드립니다.